'보안 취약점 찾아내 공격까지'…미토스가 촉발한 보안 위협

송은미 2026. 5. 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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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기술기업 엔트로픽이 최근 공개한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클로드 미토스'가 사이버 보안 지형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스스로 공격 코드까지 생성하기 때문인데요,

세계 각국은 '클로드 미토스'를\ 새로운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준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미국 테크기업 앤트로픽이 지난달 7일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를 공개했습니다.

일반 대중이 아닌 40여 개 기업에게만 제한적으로 공개한 건데, '클로드 미토스'의 능력이 너무 강력해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미토스'는 알려지지 않은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순식간에 찾아내고, 공격 코드까지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속도나 코드 패턴 분석 등에서는 인간 해커보다 뛰어났습니다.

실제 애플이 5년에 걸쳐 완성한 맥 운영체제 보안시스템을 단 5일 만에 무력화시켰습니다.

[피아 휘쉬 /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 연구원 : (클로드 미토스는) 지금까지 등장한 어떤 것보다도 강력한 것으로 보이며, 인간과 기존 도구들이 수십 년간 놓쳐온 취약점까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보안 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도구'로만 활용된다며 정부나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엔트로픽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미토스를 악용할 경우 대규모 사이버 공격도 가능한 상황.

전 세계 보안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AI 규제에 소극적이던 트럼프 미국 행정부마저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테크기업들이 신규 AI 모델을 공개하기 전 정부 차원의 사전 검토를 거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셉 스퀼레이스 /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사이버보안정보학 부교수 : (미토스의) 능력이 지나치게 커지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도 우려하게 됩니다. 소프트웨어 취약점은 전력·전기·수자원 같은 핵심 인프라와 여러 산업 전반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중국도 미토스에 대응해 자체적인 AI 기반 사이버 방어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AI 기술 개발 역량이 부족한 국가들은 '미토스' 접근 권한 확보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금융사와 전력회사 등에 취약점 점검을 지시하고 앤트로픽 측에 미토스 접근 권한 확보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도 최근 엔트로픽과 미토스 접근 권한 확보를 논의하는 한편 이달 말 대응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토스'의 등장은 인공지능, AI에 기반한 새로운 사이버 안보 위협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준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