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절차 논란 정면 반박…MBK 투자금 회수설 선 긋기

이재아 기자 2026. 5. 1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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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비판이 확산되자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실관계 정리에 나섰다.

회생절차 운영 주체와 대주주인 엠비케이파트너스(MBK Partners)의 역할, 투자금 회수 여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배경 등을 둘러싸고 시장과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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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법원 관리 강조…"MBK 독자 운영 구조 아냐"
"2조5000억 무상소각·1원도 미회수" 투자금 논란 해명
익스프레스 매각 두고 참여연대 비판…저가 매각 공방 지속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비판이 확산되자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실관계 정리에 나섰다. [출처=EBN]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비판이 확산되자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실관계 정리에 나섰다. 회생절차 운영 주체와 대주주인 엠비케이파트너스(MBK Partners)의 역할, 투자금 회수 여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배경 등을 둘러싸고 시장과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15일 홈플러스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현재 회생절차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생법원의 관리·감독 아래 진행되는 공적 절차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회생절차 개시 이후 법원이 지정한 관리인을 중심으로 회사 운영과 회생계획 수립이 이뤄지고 있다"며 "주요 의사결정 역시 채권단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의, 법원 승인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된 '엠비케이파트너스가 회생절차를 직접 주도한다'는 해석은 실제 구조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투자금 회수 논란에 대해서도 홈플러스는 부인했다. 일부에서 엠비케이파트너스가 회생절차를 활용해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회사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기존 투자금 2조5000억원 전액을 무상소각했으며 현재까지 단 1원의 투자금도 회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실상 기존 투자금 회수를 위한 절차가 아니라 회생 가능성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 국면이라는 점을 부각한 셈이다.

최근 논란이 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과 관련해서도 홈플러스는 회생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익스프레스 매각은 회생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 혁신 방안 중 하나로 추진된 것"이라며 "특정 투자자의 자산 회수 목적에 따라 독자적으로 진행된 거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엔에스홈쇼핑(NS홈쇼핑)으로부터 실제 수령 예정인 매각대금이 120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두고 저가 매각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선, 거래 구조상 익스프레스 사업부 일부 부채가 함께 이전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매각대금 자체는 1200억원이지만 부채 등을 포함한 기준 기업가치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앞서 참여연대는 14일 성명을 통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시장에서 3000억원 안팎 가치로 거론됐음에도 실제 매각대금은 1200억원 수준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또 엠비케이파트너스가 부담하겠다고 밝힌 자금 역시 홈플러스 정상화에 필요한 유동성 규모에 크게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 회생절차를 둘러싼 논란은 단순한 자산 매각 문제가 아니라, 대주주 책임과 회생 과정의 투명성, 이해관계자 보호 문제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홈플러스는 법원 관리 아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시장 불확실성 차단에 주력하고 있지만, 시민단체와 일부 채권단을 중심으로 추가 검증 요구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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