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주입니다. 이런 날이 있네요”…시퍼런 장에 홀로 불탔다
단기급등 반도체 가파른 조정
외국인 5조 순매도, 낙폭 키워
글로벌 금리 급등 우려도 악재
LG그룹주, 로봇 밸류체인 재평가
LG전자 주가 일주일새 56% 올라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8000포인트를 돌파했다가 7490선에서 거래를 마감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뉴스1]](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5/mk/20260515195402938yxlu.jpg)
코스피가 급락하는 와중에 LG와 LG전자는 ‘나 홀로 급등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그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LG그룹주가 최근 로봇 밸류체인 가치를 재조명받으며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LG전자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5/mk/20260515195404261htzw.jpg)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LG전자의 로봇사업 성장성이 주목받은 영향이다. 최근 로봇 학습·운영 통합 플랫폼 ‘피지컬 웍스’를 공개한 LG CNS는 이날 강보합세로 장을 마치며 한 주 새 21.97%나 올랐다.

하지만 시장 급락세로 인해 상승폭을 반납하며 전 거래일 대비 7.69% 오른 12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간 주가 상승률은 15.34%에 달한다. LG그룹주가 약세장에서 독보적인 랠리를 펼치면서 LG전자 시가총액 순위는 전날 28위에서 21위로, LG는 53위에서 47위로 올라섰다.
반면 반도체주는 단기 급등 피로감이 한꺼번에 터지며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61% 하락한 27만500원에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7.66% 떨어진 18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9.89%) 등 주요 반도체 밸류체인 종목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며 최근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인공지능(AI)·메모리 반도체 관련주가 가파른 조정을 겪었다.

원화값이 급락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매도세도 거세져 반도체주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최근 상승장을 주도했던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냈다. 원화값은 장중 달러당 1500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4월 기업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9% 오르며 시장 예상치인 3.0%를 크게 웃돌았다. 물가 상승폭은 3년 만에 최대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석유와 나프타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로 인해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한때 29년 만에 최고 수준인 2.72%까지 올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시주석이 베이징의 중난하이 정원을 방문한 모습. [AFP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5/mk/20260515195409328frjs.jpg)
대중국 규제가 완화되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이 시장에 재진입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중국 규제의 수혜 업종으로 꼽히던 태양광 관련주 낙폭이 두드러졌고 전력기기·전선주도 약세를 기록했다.
최근 스페이스X에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던 OCI홀딩스는 이날 하락 전환하며 하루 새 주가가 20.16% 폭락했다. 한화시스템도 이날 10.16% 급락했다. HD현대일렉트릭(-6.95%) LS일렉트릭(-7.5%) 효성중공업(-6.96%) 등 전력기기 3대장도 일제히 떨어졌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날 급락을 추세 전환보다 속도 조절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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