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수십 년 만 최대 시위…멕시코 불꽃놀이서 LPG 폭발
【 앵커멘트 】 미국의 에너지 봉쇄로 최악의 전력난을 겪는 쿠바에서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폭염 속 전기가 40시간 넘게 끊기면서 냉동식품마저 다 녹았는데, 분노한 시민들은 빈 냄비를 두드리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정민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깜깜한 거리 곳곳에 불길과 연기가 보입니다.
거리로 쏟아져 나온 시위대들은 냄비를 두드리며 암흑 속을 행진합니다.
'먹을 게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겁니다.
▶ 인터뷰 : 로돌포 알폰소 / 하바나 주민 - "40시간 넘게 전기가 끊겼습니다. 냉장고 안의 음식은 상하고 있고, 겨우 구할 수 있는 식량도 부족합니다."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에서 대규모 정전이 계속되면서, 수도 아바나를 중심으로 사흘째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미국의 봉쇄조치로 에너지 위기가 본격화된 이후 단일 최대 규모입니다.
최악의 에너지난 속에 1959년 이후 처음으로 미 중앙정보국, CIA 국장이 쿠바를 방문해 제재 해제를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진 못했습니다.
한 남성이 양손으로 대형 불꽃을 잡고 음악에 맞춰 힘껏 돌립니다.
불꽃이 사방으로 튀더니 폭발음과 함께 시뻘건 불길이 연달아 솟구칩니다.
사람들의 환호는 이내 비명으로 바뀌고, 축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멕시코 할리스코주 아마티탄의 한 광장에서 축제 중 퍼진 불꽃이 근처 음식 판매대 LPG 통으로 튀면서 폭발한 건데, 이 사고로 최소 24명이 다친 걸로 알려졌습니다.
세차게 흔들리는 광고판을 붙잡고 있던 남성이 종잇장처럼 날아가 수풀로 떨어집니다.
바람이 어찌나 센지, 거대한 나무가 주차된 차 위로 풀썩 쓰러질 정도입니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110명 넘게 숨졌습니다.
당국은 생존자 구조와 피해 복구에 나서는 한편, 피해 가정에 재정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민형입니다. [ jung.minhyung@mbn.co.kr ]
영상편집 : 김진혁 그 래 픽 : 최지훈 화면출처 : X @visegrad24 @WeatherMonitors @Jacobmathewlive @chematierra @Mileni @Meganoticias_MX @n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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