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나오면 말 바꾸고 발빼고…'김건희 패턴' 여전

연지환 기자 2026. 5. 1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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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짓말 하다가 증거가 나오면 말이 달라지고, 그러면서도 범죄 혐의는 아니라고 발뺍니다. 김건희 씨가 계속 보여온 패턴입니다. 오늘까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러면 본인 형량에 불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은 김건희씨에게 반클리프 목걸이를 줬다고 털어놨습니다.

김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통일교 금품 등으로 구속 위기에 몰렸을 때였습니다.

[김건희/전직 대통령 부인 (2025년 8월) : {서희건설 회장이 목걸이 전달했다는 자수서 냈는데 어떤 입장이세요?} …]

구속심사를 하는 판사도 목걸이에 대해 물었지만 김씨는 "받지 않았다"며 부인했습니다.

그 뒤 반클리프 목걸이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고 실물까지 나오자 '받긴 했지만 취임 선물이라 대가성이 없다'는 취지로 말을 바꿨습니다.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금거북이를 두곤 특검에 진술을 거부하다 재판에서야 "고가의 화장품을 선물하고 답례 차원으로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받았다는 이우환 화백의 그림은 지금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특검 조사 때는 "짝퉁으로 보인다"며 "나라면 사지 않았을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검사는 청탁과 그림을 준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오늘 김 전 검사의 판결문을 김씨의 재판부에 증거로 냈습니다.

그림은 1억4000만원짜리 진품으로 김씨가 받은 것으로 조사된 금품 중 금액이 가장 큽니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보인 김건희씨의 이런 태도는 유죄를 받을 경우 형량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신동환 영상편집 김영석 영상디자인 곽세미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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