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나오면 말 바꾸고 발빼고…'김건희 패턴' 여전
[앵커]
거짓말 하다가 증거가 나오면 말이 달라지고, 그러면서도 범죄 혐의는 아니라고 발뺍니다. 김건희 씨가 계속 보여온 패턴입니다. 오늘까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러면 본인 형량에 불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은 김건희씨에게 반클리프 목걸이를 줬다고 털어놨습니다.
김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통일교 금품 등으로 구속 위기에 몰렸을 때였습니다.
[김건희/전직 대통령 부인 (2025년 8월) : {서희건설 회장이 목걸이 전달했다는 자수서 냈는데 어떤 입장이세요?} …]
구속심사를 하는 판사도 목걸이에 대해 물었지만 김씨는 "받지 않았다"며 부인했습니다.
그 뒤 반클리프 목걸이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고 실물까지 나오자 '받긴 했지만 취임 선물이라 대가성이 없다'는 취지로 말을 바꿨습니다.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금거북이를 두곤 특검에 진술을 거부하다 재판에서야 "고가의 화장품을 선물하고 답례 차원으로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받았다는 이우환 화백의 그림은 지금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특검 조사 때는 "짝퉁으로 보인다"며 "나라면 사지 않았을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검사는 청탁과 그림을 준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오늘 김 전 검사의 판결문을 김씨의 재판부에 증거로 냈습니다.
그림은 1억4000만원짜리 진품으로 김씨가 받은 것으로 조사된 금품 중 금액이 가장 큽니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보인 김건희씨의 이런 태도는 유죄를 받을 경우 형량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신동환 영상편집 김영석 영상디자인 곽세미 신하림]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 내리자 ‘서열 파괴’…장관들보다 앞선 ‘패밀리’
- 삼성 28분 멈췄는데 ‘500억 손실’…"100조 손실 시작"
- [단독] 재판 6일 전, 술집까지 ‘무면허 운전’…딱 걸린 손승원
- 택시기사 시비 끝에 목까지 조른 승객 "난 물어뜯겼다" 주장
- ‘주차 지옥’ 인천공항 주차장 늘 만차인 이유 있었다? 주차면 84%가 ‘직원 정기권’
- "조건없이 대화" 평택 내려간 삼성 사장단…노조는 강경
- 특검, ‘매관매직 혐의’ 김건희에 징역 7년6개월·5600만원 추징 구형
- [단독] ‘윤창호법 1호’ 손승원 "블랙박스 제거" 여친에 보낸 카톡 삭제…2018과 똑 닮은 2025 ‘음
- 김건희 "제 경솔한 처신 깊이 반성…국민께 진심으로 사죄"
- 오세훈, MB와 청계천 걷기…정원오 "지역화폐 2.5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