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음주·무면허·거짓말·증거인멸…8년 전과 똑같은 손승원
[앵커]
배우 손승원 씨는 음주운전이 적발된 뒤, 여자친구에게 카카오톡을 보냈습니다. 경찰서에 세워진 차에 가서 블랙박스를 빼가라는 내용이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손 씨는 곧바로 대화기록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여자친구를 증거인멸에 끌어들이고, 자신은 발을 빼려고 했던 겁니다. 이런 파렴치함은 2018년 윤창호법으로 처벌 받았을 때와 매우 비슷합니다. 당시에는 후배를 끌어들여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려 했습니다.
이어서 윤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손씨는 만취상태로 강변북로를 역주행하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에 연행된 손씨는 여자친구에게 "용산경찰서에 차가 있다" "블랙박스 저장장치를 빼가라"고 시킵니다.
JTBC 취재 결과 손씨는 여자친구를 범죄에 끌어들인 뒤 곧바로 카카오톡을 삭제했습니다.
경찰이 '왜 카카오톡 대화내역을 모두 삭제했는지' 묻자 손씨는 "경찰에 거짓말한 게 들킬까봐 여자친구와의 대화기록을 포함해서 모든 카카오톡 기록을 삭제했다" 고 답했습니다.
지난 2018년 12월 윤창호법이 적용된 4번째 음주운전 때도 지인을 끌어들였습니다.
함께 타고있던 후배 배우에게 "네가 운전한 걸로 하라"며 거짓진술을 종용한 겁니다.
이처럼 두 음주운전 사건은 판박이처럼 똑같습니다.
4번째 음주운전은 아버지의 벤츠 승용차였고, 이번엔 지인에게 빌린 BMW였습니다.
혈중알콜농도는 각각 0.206%와 0.165%.
면허취소 기준의 2배를 훌쩍 넘습니다.
두차례 모두 심각한 만취 상태로 다른 사람의 차를 타고 음주운전을 했던 겁니다.
손씨는 모든 재판에서 다시는 음주운전하지 않겠다는 반성문을 계속 제출해왔습니다.
어제 재판에서도 "마지막으로 선처해달라" 읍소했습니다.
하지만 손씨가 제출한 수많은 반성문들이 모두 거짓말이었던 것 역시 판박이처럼 똑같았습니다.
[영상취재 방극철 영상편집 박수민 영상디자인 강아람 신재훈 한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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