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천원주택 모집 마감…300호 모집에 1275명 신청
일반 모집 물량 210호에 526가구

하루 1000원, 월 3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인천형 주거 복지 정책인 '천원주택'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이 마감됐다.
인천시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시청 중앙홀에서 진행된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300가구 모집에 1275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4.25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천원주택 매입임대주택 중 올해 공급 물량의 30%에 해당하는 90호는 3순위 입주 대상자로 분류된 무자녀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에게 공급됐다. 나머지 물량은 3순위를 제외한 신청자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그동안 3순위 대상자들은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을 낮춰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려는 천원주택 정책 취지에 가장 부합한데도 높은 신청률 탓에 지금까지 선정된 사례가 한 건도 없었다.
별도 선정 물량 90호 모집에는 749가구가 신청해 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입주자는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입주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일반 모집 물량 210호에는 526가구가 신청해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순위로 분류된 신생아 가구와 지원 대상 한부모 가족 지원자가 공급 규모보다 배 많은 459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2순위 이하는 입주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내년부터 입주자 자율 선정 비율을 대폭 확대해 정책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매입임대주택은 기존 30%에서 70%까지 확대하고, 전세임대주택도 입주자 별도 선정 기준을 새로 마련해 달라고 지난달 국토부에 요구한 상태다.
입주자 선정 결과는 오는 8월6일 인천도시공사 누리집에서 발표된다. 이후 주택 지정과 계약을 거쳐 차례로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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