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7거래일째 매도 폭탄…일시 차익 실현? 본격 조정?
【 앵커멘트 】 코스피가 8천을 돌파하자마자 바로 급락한 데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5조 원 넘게 팔아치운 게 주된 이유가 됐습니다. 7일째 팔고 있는 외국인 물량을 오늘은 개미들이 받아주지 못한 건데요. 아직은 추세적 조정은 아니라는 전망이 더 많지만, 시장은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장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달 초부터 국내 주식시장으로 돌아온 외국인 투자자들은 역대급 매수에 나서며 지난 6일 코스피 7천 돌파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7일부터 흐름이 정반대로 뒤집혔습니다.
7거래일간 매일 수조 원어치의 코스피 종목을 팔아치웠고, 오늘도 5조 원 넘게 매도하며 급락을 주도했습니다.
이 기간 외국인이 쏟아낸 물량을 합치면 무려 31조 원이 넘습니다.
특히 주가가 빠르게 올랐던 대형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웠습니다.
외국인 순매도액 31조 원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이 27조 원을 넘습니다.
시장에선 본격적인 조정 추세가 시작된 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일단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일시적인 차익 실현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를 보면 현재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신승진 /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 "빅테크 (기업) 대비 지금 한 4분의 1에서 5분의 1 정도 시가총액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외부 요인으로 조정을 받을 때 분할 매수하시는 전략이…."
외국인들이 7거래일째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원·달러 환율은 9.8원 오르며 한 달여 만에 다시 1500원을 넘겨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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