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000에 환호했다가…6% 급락에 '패닉'

2026. 5. 1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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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코스피가 장중 8,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의 새 역사를 다시 한번 썼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후 외국인 매물 폭탄에 6% 넘게 급락하며 시장이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양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7,000선을 넘은 지 단 7거래일 만에 8,000선까지 돌파하면서 다시 한번 새 역사를 썼습니다.

장 초반 8,046선까지 치솟으며 시장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하루 동안 7조 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우자, 지수는 빠르게 밀렸습니다.

개인이 7조 2천억 원 넘게 사들였지만, 내림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코스피는 6.12% 떨어지며 7,500선 아래까지 밀렸습니다.

장중 낙폭이 커지면서 오후에는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8,000선 돌파 기념 행사'까지 준비했다가, 급락장이 펼쳐지면서 결국 행사를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증시 랠리를 이끌었던 반도체주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7~8% 급락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가 총파업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전 세계 국채 금리 급등까지 겹치며 시장 불안은 더 커졌습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제일 걸리는 부분은 국채 금리의 급등이고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영국 전 세계 국채 금리 자체가 큰 폭의 급등을 하고 있다는 부분 자체는 펀더멘털을 떠나서 전체적으로 위험 자산에 투자하려는 심리 자체가 꺾일 수 있다. 주식시장에 상당히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겠죠.”

외인 투매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한 달여 만에 다시 1,500원을 넘어섰습니다.

향후 코스피가 추가 조정을 이어갈지, 8,000선을 재탈환하며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양현주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용수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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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주(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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