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 박찬대·유정복·이기붕, 5대 핵심 공약 발표
2030년 평균 연봉 5500만원 시대
‘제문부’ 프로젝트 중심 원도심 도약
유 ‘천원 유니버스’ 뼈대로 복지 확대
인천국제자유특별시, 제3개항 활짝
역세권·수세권 조성…제2도시 완성
이 ‘바이오·소부장 글로벌 허브’ 구축
출퇴근 30분·경제특별시 인천 목표
다만 선관위에 공약서 제출하지 않아

6·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시정 철학과 미래 발전 전략이 압축된 5대 핵심 공약이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는 제1호 공약으로 'ABC+E(인공지능·바이오·콘텐츠·에너지)' 신산업 집중 육성을 내세우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방점을 찍었다.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천원 유니버스' 완성을 뼈대로 한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 확대에 초점을 맞추며 차별화된 전략을 드러냈다.
15일 인천일보 취재 결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박찬대·유정복 후보 5대 공약을 접수했다. 공약 제출 기한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까지다.
공약서에는 유권자 알 권리 보장을 위해 각 후보 공약 우선순위와 이행 방법, 재원 조달 방안 등이 담겨 있다. 다만 필수 제출 자료는 아니다.
먼저 박 후보는 ▲신산업 집중 육성, 2030년 평균 연봉 5500만원 전국 톱 5 ▲제문부(제물포·문학·부평) 프로젝트로 원도심 대도약 ▲수도권·인천 어디든 1시간 ▲기후⋅안전⋅의료⋅돌봄의 든든한 울타리 ▲인천에서 일하고 먹고사는, 모두를 위한 도시 등을 5대 공약으로 내놨다.
박 후보는 인천의 미래 산업 비전인 'ABC+E' 전략을 중심으로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첨단 산업 자족도시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제물포·문학·부평은 3대 원도심 대전환 혁신지구로 삼아 지역 장점을 극대화하는 도시 개발을 추진한다. 제물포는 인천 관광 중심지, 문학은 K-컬처 문화 중심지, 부평은 고품격 생활문화공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광역철도망 구축과 도로망 대개조로 인천을 수도권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고, 기후⋅환경 AI 녹색융합 클러스터와 공공산후조리원·공공어린이병원이 집적된 공공의료복지타운을 조성한다.
인천형 생애주기 맞춤형 주택 공급도 공약으로 제시됐다. 청년·시니어 특화주택 건립과 인천시민리츠 도입으로 머물고 일하는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후보 5대 공약은 ▲인천시민 전용 '천원 유니버스' 완성 ▲인천국제자유특별시로 제3개항 시대 개막 ▲인천 전역을 역세권으로 ▲인천 전역을 수(水)세권으로 ▲대한민국 제2도시 완성 등이다.
단돈 1000원에 각종 혜택을 누리는 '천원 정책 시리즈'를 확대하고 인천국제자유특별시 특별법을 제정해 인천을 투자와 기업이 들어오는 규제 프리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송도구와 논현서창구를 신설하는 2차 행정 체제 개편도 공약에 포함됐다.
인천시내와 전국 곳곳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송도·청라·영종·월미·소래에 워터프런트 조성과 승기천 등 5대 하천을 생명의 강으로 복원하는 밑그림도 그렸다.
아울러 건실한 기업을 육성·유치해 인천을 직주 근접 생활권으로 완성하고 경제와 인구 모두 부산을 뛰어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개혁신당 이기붕 후보는 ▲인천 바이오·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글로벌 허브 구축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교통 혁신으로 '출퇴근 30분 인천' ▲청년·소상공인 경제특별시 인천 ▲원도심 재생과 균형발전 ▲깨끗하고 유능한 실용 시정 등을 5대 공약으로 공개했다.
송도국제도시 중심 바이오산업을 남동구·연수구·서구까지 확장하고 GTX-B·D 조기 추진과 청년 창업 펀드, 스타트업 실증 도시 조성을 공약화했다. 송도·청라·영종과 원도심 간 격차를 해소하고 대형 개발 사업을 전면 공개해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다만 이 후보는 인천일보와 통화에서 "시간 관계상 인천시선관위에 5대 공약은 따로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선관위 관계자는 "후보들이 제출한 5대 공약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공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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