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고의 1번 아닌가" KIA 어디서 이런 복덩이 데려왔나…20-20도 가능한 페이스, 꽃감독 웃는다 [MD대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2년 차 선수가 20-20을 넘보는 활약을 선보일 줄 예상이나 했을까.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재현이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2006년생 박재현은 동막초-재능중-인천고를 졸업하고 2025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25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1군에 데뷔, 58경기에서 5안타 4도루 11득점 3타점 타율 0.081 OPS 0.256을 기록했다.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원숭이 복장으로 춤을 춰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작년은 유쾌한 퍼포먼스로 관심을 받았다면, 올해는 야구 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15일 경기 전 기준 37경기 39안타 5홈런 8도루 20득점 20타점 타율 0.315 OPS 0.862다. 최근 리드오프로 출전하며 KIA의 1번 고민을 완벽하게 지웠다.

툴 플레이어로서 활약이 대단하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18홈런-29도루 페이스다. 방망이에서 좀 더 힘을 낸다면 20-20까지 가능하다. 2024년 김도영(38-40) 이후 KIA 첫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것.
앞서 이범호 감독은 박재현에게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15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사령탑은 "경기를 계속 나가니 에너지를 조금 줄여도 될 것 같다. 아마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다. 오늘도 운동을 쉬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 리그 최고의 1번 타자 아닌가. 모든 타순 중 1번이 제일 걱정스러웠다. 중심은 잘 치는 선수들이 있으니 테이블 세터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라면서 "가능성 있는 1번 타자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팀에는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다. 그 선수가 (한국 나이로) 20살이라는 것도 굉장히 매력적"이라며 웃었다.


이범호 감독은 "잘 성장해 줬으면 좋겠다. 저희가 체크를 해주면서 가야 성장 속도가 빠를 것이다. 어떻게 할지 구단과 잘 상의하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강약 조절을 부탁했다. 이범호 감독은 "너무 악착같이 하면 부상이 생길 수 있어서 그런 부분들도 조금씩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강할 땐 강하더라도, 부상을 안 당하게끔 풀어서 경기하는 방법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부분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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