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매치 ‘장타자들의 몰락’? ‘단타자들의 반란’?…16강 진출 ‘최장타자는 6위 방신실’ ‘최단타자는 110위 박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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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이변의 두산 매치플레이다.
특히 박결의 16강 진출은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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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이변의 두산 매치플레이다. 작년 우승자 이예원을 비롯해 2024년 챔피언 박현경 그리고 2023년 우승자 성유진도 16강 탈락의 쓴 맛을 봤다. 작년 대상 수상자 유현조와 올해 대상 포인트 2위 김민솔의 16강 진출 실패까지 올해 두산 매치는 철저하게 ‘톱랭커의 무덤’이 됐다. 또 하나 특징은 장타자들이 대거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반대로 단타자들이 상당수 16강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15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조별리그 3일째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건 ‘죽음의 장타 조’ 방신실과 김민솔의 맞대결이었다. 2승의 방신실이 이기면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1승 1패의 김민솔이 승리하면 연장전으로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 팽팽할 것 같았던 승부는 초반부터 몰아붙인 방신실이 3홀 차 승리를 따내면서 다소 싱겁게 끝났다.

방신실은 16강에 진출한 16명 중 올해 드라이브 거리 부문에서 가장 멀리 날리고 있는 선수였다. 장타 톱10 중 16강 진출자는 6위(251.55야드) 방신실과 8위(250.95야드) 서교림 2명뿐이다. 50위 이내 선수도 17위(245.14야드) 신다인, 21위(243.85야드) 김시현, 33위(242.24야드) 최가빈, 48위(239.21야드) 양효진까지 6명이 전부다. 16강에 진출한 드라이브 거리 50위 밖 선수는 10명이나 됐다. 흔히 매치플레이에서는 장타자들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단타자들의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53위(238.74야드) 홍진영2, 77위(234.12야드) 홍정민, 79위(234.06야드) 안송이, 81위(233.33야드) 이채은2, 91위(231.88야드) 최예림, 92위(231.87야드) 조아연, 97위(229.87야드) 노승희, 98위(229.70야드) 최은우, 100위(229.57야드) 유서연2, 110위(221.67야드) 박결까지 드라이브 거리 50위 밖 선수 10명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박결의 16강 진출은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리슈잉(중국)에 승리를 거둔 박결은 2차전에서는 난적 유현조를 잡으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이날 박결은 조혜림에게 패했지만 유현조와의 연장전에서 승리하면서 16강 진출의 달콤한 열매를 땄다.
오태식 선임기자 ot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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