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올해 1분기 매출 2252억…당기순이익 63억

류용환 기자 2026. 5. 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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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제품 포트폴리오 재정 등 수익성 개선
"성장 카테고리 확대, 글로별 시장 경쟁력 강화"

남양유업이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외형 확장 흐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252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약 96억 ), 영업이익은 572%(약 4억원), 당기순이익은 419%(약 5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홍원식 전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관련 피해변제공탁금 82억7000원이 기타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되며 증가했다고 남양유업은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경영 체제 전환 이후 5년간 이어진 적자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사업 및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운영 효율화 등을 중심으로 수익성 강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저수익 사업 및 품목 조정에 따른 계획된 외형 축소가 발생했으나,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을 계기로 올해 1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하며 실적 회복 흐름이 본격화됐다.

특히 수출과 기업간거래(B2B) 중심의 성장 채널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1분기 수출 실적은 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1% 증가했다. 캄보디아∙베트남 중심의 분유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4%, 커피(동결건조∙믹스커피)·단백질 등이 포함된 기타 부문 수출은 약 136%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판매 채널은 CVS(편의점), SSM(기업형슈퍼마켓), 이커머스 등 주요 채널 매출이 고르게 증가한 가운데 B2B 사업인 FS(식품서비스) 채널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최근 프랜차이즈 카페∙급식업체 등 거래처 확대와 우유∙발효유∙크림 등 공급 품목 다변화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브랜드별로는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 대폭 성장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테이크핏 몬스터', '테이크핏 맥스', '테이크핏 프로' 등 라인업 확대∙리뉴얼과 국내외 판매 채널 확대 전략이 성장세로 이어졌다.

국내 주요 이커머스 채널과 더불어 지난해 말부터 홍콩 '써클K', 몽골 대형마트 체인, 카자흐스탄 CU 등 현지 유통 채널 입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커피 제품군에서는 커피믹스 매출이 상승했다. 지난해 출시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산양유 단백질' 등을 중심으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가공유 역시 '초코에몽', '말차에몽' 등을 중심으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지난해 별도 법인 출범 첫해 흑자를 기록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커피 브랜드 '백미당'은 사업 구조 재편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은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1분기 3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1억2000만원 흑자로 전환됐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과 채널 효율화, 성장 카테고리 확대를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며 "분유·커피·단백질 등 성장 제품 중심의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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