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부 "일본과 접촉 시도? 터무니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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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일본 측에 관계 개선을 위한 회담을 적극적으로 제안하지 않고 있으며, 일본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요청을 받지도 않은 상태라고 러시아 외무부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는 앞선 일본 측 보도에서 거론된 회담을 사전에 제안한 적이 없으며, 일본에서 제안받은 적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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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5/yonhap/20260515180954141qjko.jpg)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는 일본 측에 관계 개선을 위한 회담을 적극적으로 제안하지 않고 있으며, 일본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요청을 받지도 않은 상태라고 러시아 외무부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일본 당국자들의 말처럼 러시아가 일본과 접촉을 시도한다는 식으로 공개적으로 언급되는 것은 터무니없고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는 앞선 일본 측 보도에서 거론된 회담을 사전에 제안한 적이 없으며, 일본에서 제안받은 적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지난 9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르면 이달 말 출장을 가서 러시아 측과 의사소통을 도모하려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반응이다.
이를 두고 일본 아사히신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할 경우 그 이후를 내다본 경제 협력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일본이 자국 기업 자산 보호를 명목으로 모스크바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러시아는 이런 방문을 요청한 적이 없다"며 "일본 기업 이익을 진정으로 보호하겠다면 정상적이고 기업친화적인 정치 환경부터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2022년 2월 일본은 오로지 서방과 연대한다는 명분으로 러시아에 대한 적대적 제재 정책을 시작했고, 오늘날까지도 이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 정책을 수정하는 첫걸음은 일본 스스로가 내디뎌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러시아 외무부는 2024년 12월 '대화 재개를 위해 일본 정부가 취해야 할 구체적인 조치 목록'을 모스크바에 주재하는 무토 아키라 일본대사에게 전달한 바 있다고 자하로바 대변인은 부연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의 요구사항에 ▲ 개인·경제 제재 해제 ▲ 러시아에 대한 최혜국 대우 복원 ▲ 우크라이나에 대한 물자·기술 지원 중단 등이 포함됐다며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을 아직 받지 못했고, 답변이 온다면 신중하게 검토해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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