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9억 재산가' 통영시의원 후보, 거액 자산 내역 살펴보니

최형창 2026. 5. 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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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으로 비례대표 통영시의원선거에 출마한 박근량 후보가 총 1049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하며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 중 최고 자산가 반열에 올랐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의 재산 규모로는 이례적인 액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공직선거후보자 재산신고서에 따르면 박 후보 일가 총재산은 1049억2895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가족 구성원별로는 후보자 본인이 473억4616만원을 신고했으며 배우자가 554억2619만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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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가공업체 '빅마마씨푸드' 부대표
부부 합산 비상장 주식 가치만 약 360억 원대
롤렉스·다이아 등 보석류만 11억 원 훌쩍
국민의힘 통영시의원 비례대표로 나선 박근량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국민의힘 소속으로 비례대표 통영시의원선거에 출마한 박근량 후보가 총 1049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하며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 중 최고 자산가 반열에 올랐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의 재산 규모로는 이례적인 액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공직선거후보자 재산신고서에 따르면 박 후보 일가 총재산은 1049억2895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가족 구성원별로는 후보자 본인이 473억4616만원을 신고했으며 배우자가 554억2619만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장남의 재산은 21억5660만원이었다. 반면, 부모와 장녀는 독립 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박 후보 일가 재산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증권 및 예금 등의 금융 자산이다. 특히 비상장 주식인 '빅마마씨푸드'의 지분 가치가 압도적이다. 박 후보 본인이 151억 3,500만 원(3만9441주), 배우자가 208억 6,500만 원(5만4369주) 상당의 해당 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마마씨푸드 관계자는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박 후보는 이 회사 부대표"라고 소개했다. 빅마마씨푸드는 수산물가공업체로, 해물육수 티백 등을 만들어 판매한다. 지난해 매출은 339억원, 영업이익은 59억원을 기록했다.

박 후보 부부는 KT, SK가스, 국민주택채권,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의 회사채와 금융채를 비롯해 9억3200만원 상당의 미국채(9만2900주)도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포스코홀딩스, 엔비디아, 테슬라 등 국내외 굵직한 상장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에 예치된 예금 역시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수백억원대에 달한다.

부동산의 경우 총 16억8264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부산 북구 화명신도시로에 위치한 아파트(9억2000만원)와 금곡대로의 오피스텔(1억1000만원)을 소유하고 있다. 지역구인 통영시 광도면 죽림5로 일대에는 상가 2채(합계 3억5264만원)와 전세보증금(3억원) 형태의 부동산을 보유 중이다.

고가의 차량과 사치품도 눈에 띈다. 자동차는 배우자 명의로 2025년식 벤츠 AMG GT43(1억5440만원)과 2023년식 벤츠 C200 쿠페(4585만원) 두 대를 보유하고 있다.

가장 화려한 항목은 보석류다. 부부가 신고한 보석류의 소계만 11억2570만 원에 달한다. 박 후보 본인은 1억3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플래티넘 시계와 1억21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5300만원 상당의 화이트골드 다이아 팔찌 등을 소유하고 있다. 배우자 역시 95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아이스블루 시계를 비롯해 데이토나(8000만원), 팬더골드(5700만원) 등 고가의 롤렉스 시계를 다수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이외에도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반클리프 귀걸이와 다이아 반지 등이 다수 포함돼 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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