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국계銀 실적 희비…씨티은행 61%↑, SC제일은행 6.3%↓

김예찬 기자(kim.yechan@mk.co.kr) 2026. 5. 15. 1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분기 외국계 시중은행의 실적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018년 이후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을 기록한 반면, SC제일은행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지정학적 갈등, 금리·환율 변동성 증대 등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난 2018년 이래 최고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전략적으로 주력해 온 외환, 자본시장, 증권 서비스 등 핵심 사업 부문에서 비이자 수익을 대폭 확대한 결과"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사 순이익 1328억·1049억

1분기 외국계 시중은행의 실적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018년 이후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을 기록한 반면, SC제일은행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했다.

한국씨티은행, 비이자수익 확대에 8년來 분기 최대 실적
사진=연합뉴스
15일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1분기 13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824억원) 대비 61% 증가한 수치다.

총수익은 330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2685억원)와 비교해 23% 늘었다.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이 2263억원으로 77% 증가한 영향이다. 이자수익은 104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408억원) 대비 26% 감소했다.

비용은 1% 증가한 1564억원으로 관리됐다. 대손비용은 환입 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11% 줄었다. 기업금융 부문의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다.

총대출금은 9조7741억원으로 1년 새 5% 감소했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등이 영향을 미쳤다. 기업금융 부문 증가로 전체 예수금은 21조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각각 28.12%와 27.2%다. 시장 변동성 심화 및 고객 수요 증가로 인한 파생상품자산 규모의 확대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지정학적 갈등, 금리·환율 변동성 증대 등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난 2018년 이래 최고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전략적으로 주력해 온 외환, 자본시장, 증권 서비스 등 핵심 사업 부문에서 비이자 수익을 대폭 확대한 결과”라고 밝혔다.

SC제일은행, 순이자마진 하락과 판관비 증가로 순이익 감소
사진=연합뉴스
이날 SC제일은행은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104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대비 6.3% 줄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의 경우 순이자마진(NIM)의 0.23%포인트 하락으로 2915억원을 기록해 1년 새 5.1%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고액 자산가 고객이 증가한 자산관리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1101억원을 기록해 25.1% 늘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지난해 1분기(2260억원)보다 95억원(4.2%) 늘어난 2355억원을 기록했다. 임금 상승과 물가 상승 등으로 운영비용이 늘어난 결과다. 다만 임금 상승분은 지난해 말 진행된 특별퇴직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로 대부분 상쇄됐다.

총 여신 규모는 지난해 1분기 대비 2.2% 증가한 43조7363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12월 말과 유사한 수준인 0.56%로,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 건전성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BIS 기준 총자본비율과 CET1은 각각 17.23%, 14.86%를 기록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이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충분한 손실 흡수력 및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아울러 SC그룹의 ESG 정책 방침에 따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금융 투자, 리스크 관리, 지배구조 체제를 운영 및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