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란전 긴장감에도 8만달러 방어…美 클래리티법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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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5일 오후 8만~8만1000달러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클래리티(CLARITY)법 제정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국내외 증시 급락을 촉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이란 강경발언 충격을 완화하는 분위기다.
4개월 가량 교착상태를 이어가던 클래리티법안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를 찬성 15(공화당 13·민주당 2)표, 반대 9표로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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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5일 오후 8만~8만1000달러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클래리티(CLARITY)법 제정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국내외 증시 급락을 촉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이란 강경발언 충격을 완화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3시30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주 대비 1.33% 상승한 8만524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거래가는 업비트 기준 1억1940만원으로 바이낸스 대비 1.28% 낮게 형성됐다.
이더리움은 0.88% 내린 2253달러에 거래됐다. 투매 가능성이 높을 수록 0에 가까워지는 코인마켓캡 '공포와 탐욕' 지수는 전주와 같이 100점 만점에 48점으로 '중간' 단계로 분류됐다.
가상자산 시장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에 걸쳐 일제 반등세를 빚었다. 4개월 가량 교착상태를 이어가던 클래리티법안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를 찬성 15(공화당 13·민주당 2)표, 반대 9표로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시점이다.
클래리티법안은 각종 가상자산에 대한 분류기준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업무관할 등을 규정, 제도 불확실성을 경감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간 미국은 명확한 연방법 없이 소송과 해석 중심으로 가상자산을 규율해왔다.
법안은 상업 농업위원회 관할 가상자산 중개기관 법안에 대한 통합작업과 상원 본회의 표결, 하원 표결을 거치면 마무리된다. 백악관은 올 7월4일 대통령 서명을 목표로 제시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일가의 이해상충 문제를 둘러싼 윤리조항 문제와 탈중앙화금융(DeFi) 문제에 대해 협의할 부분이 남아 있지만, 스테이블코인 이자지급에 대한 잡음은 없었으며 법안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다음 절차는 상원 농업위원회 통과법안과 은행위 통과법안을 통합하고, 상원 본회의 표결을 거쳐 하원이 상원 통과법안에 대해 재표결하는 것"이라며 "법안 통합, 클로처(필리버스터 종결) 표결로 지연될 수 있지만, 중간선거 전 법안이 통과할 확률은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알트코인 시장에선 시가총액 상위 100종 가운데 주간 상승률이 10%를 넘긴 종목이 이날 오전 10시 기준 8종으로 집계, 주간 상승률 30%대 종목이 속출한 전주 대비 투자심리가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간 41.27% 오른 휴머니티(H)는 개발자 접근성 확대 기대감으로 단기 수급이 유입됐고, 스테이블(STABLE)은 메인넷 업그레이드와 RWA(토큰화실물자산)·AI(인공지능) 결제 수혜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쟁글은 설명했다.
김준성 쟁글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지만 이더리움은 금리 민감도 부담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순환매보다는 일부 종목 중심의 선별적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메시지가 가상자산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과도한 방향성 판단보다 변동성 관리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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