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내면 남는 게 없다"…고가 월세, 서울 전역으로 번져

김찬호 2026. 5. 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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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외곽지역에서 월세 300만원 계약이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매물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건데요.

정부의 실거주 기조에 따라 당분간 이런 흐름이 계속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강북구 미아동의 한 아파트.

이달 전용 84㎡ 월세가 31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습니다.

한 달 새 50만원이나 뛴 겁니다.

[곽수희 / 강북구 미아동 공인중개사 :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인해서 지금 전세도 그렇고 월세도 매물이 굉장히 부족한 편이에요. 그러다 보니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한화프레나 미아 같은 경우에는 5000만원에 240만원까지 거래가 됐던 매물이 얼마 전에는 5000만원에 310만원까지 많이 상승을 했죠.]

이처럼 서울 상급지 위주로 나타나던 고가 월세 계약이 서울 전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올해 강남3구와 마포, 용산, 성동구를 제외한 서울의 월세 100만원 계약은 8884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0건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특히 300만원 이상 거래는 올해 4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33% 증가했습니다.

수요보다 매물 감소 속도가 빨라 집주인들이 가격을 올린 영향입니다.

서울 아파트 월세 매물은 15일 기준 1만5681개로, 지난해 같은 시점에 비해 3900개 줄어들었습니다.

[윤수민 /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 : 결국 지금 올라가는 건 매물이 없어서 올라가는 상황인 거고… 아무래도 전월세의 가격은 수급의 불균형상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보면 될 거 같고… ]

결국 물량이 회복되지 않는 한 월세 가격 상승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찬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