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특정언론 배제 유감" 충남판 언론개혁 나서나

장슬기 기자 2026. 5. 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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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세금을 통한 광고로 지역 내 비판언론을 길들인다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가 "특정 언론사 배제로 인한 갈등과 사회적 비판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노조 디트뉴스24지부는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가 공모해 비판언론을 상대로 정부광고 중단이라는 졸렬한 방법으로 언론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해당 언론사 대주주와 경영진은 두 단체장에게 항의 한 마디 하지 않고 탄압받는 기자들을 정리해고하겠다며 권력을 편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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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대전시, 디트뉴스24 비판보도 이후 광고 중단 사태…박수현 "특정언론사 배제 매우 유감"
박수현 "소통잘하겠다 수준 넘어 구체적인 제도화방식, 언론인들과 상의해 대책 마련하겠다"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전국언론노조 디트뉴스24지부는 2025년 12월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가 공모해 비판언론을 상대로 정부광고 중단이라는 졸렬한 방법으로 언론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전국언론노조 디트뉴스24지부 제공

과거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세금을 통한 광고로 지역 내 비판언론을 길들인다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가 “특정 언론사 배제로 인한 갈등과 사회적 비판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입·브리핑·광고 집행 등 언론소통 체계 정비 필요성을 거론했다.

박수현 후보는 15일 천안 단국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자 질문에 도지사가 답변하는 것은 결국 언론을 통해 도민이 질문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설사 제게 불리한 요소가 있더라도 있는 그대로 언론에 설명하겠다”고 했다.

이는 대전시와 충남도가 디트뉴스24에 대해 광고를 중단한 사태를 우회적으로 거론한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노조 디트뉴스24지부는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가 공모해 비판언론을 상대로 정부광고 중단이라는 졸렬한 방법으로 언론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해당 언론사 대주주와 경영진은 두 단체장에게 항의 한 마디 하지 않고 탄압받는 기자들을 정리해고하겠다며 권력을 편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두 단체장은 디트뉴스24의 비판보도 이후 광고를 중단했다. 디트뉴스24는 지난해 7월 폭우로 충청권 일대가 '재난지역' 수준의 피해를 입었는데 이들 단체장이 유럽 출장을 떠난 것을 비판했다. 그럼에도 두 단체장은 유럽 출장을 강행했고 귀국 이후 디트뉴스24에 대한 정부 광고를 중단했다. 관련해 지난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태흠 지사의 언론관을 비판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언론과) 소통을 잘하겠다는 수준을 넘어 구체적으로 (제도화) 방식을 언론인들과 상의해서 언론 소통 대책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했다. 디트뉴스24는 해당 소식을 보도하면서 “출입·브리핑·광고 집행 기준의 투명성과 제도화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언론 대응 시스템 자체를 손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라고 해석했다.

박 후보는 지역신문 지원에 관심을 보여왔다. 국회의원 시절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사무국을 설치하고 지역신문발전기금 안정화 등을 담은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지역 언론의 공익적 기능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었다”며 “지역 언론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지역 문화와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신문발전)기금 규모 확대뿐 아니라 더 많은 언론이 공정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제도 개선이 중요하다고 정부에 요구해왔다”며 “육성'이나 '지원'이라는 표현보다는 지역 언론이 지방 성장의 공적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충남형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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