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강릉에 70조 AI데이터센터 유치 성공" 출범식서 깜짝 발표

홍성우 2026. 5. 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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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대기업과 최종 협의 완료…70조원, 20만 일자리·10조 세수 효과 기대"
강릉서 첫 도지사 출범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15일 오후 강릉 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강원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우 후보는 이날 강릉 일대 AI 데이터센터 유치 성공을 깜짝 발표하며 10년간 최대 70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사진=홍성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15일 강릉 일대에 7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우 후보는 이날 강릉 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강원 비전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도지사 후보 출범식을 역대 후보 처음으로 강릉에서 개최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 후보는 "강릉 일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했다"며 "국내 5대 대기업 중 한 곳과 최종 협의를 마쳤고, 해당 기업에서 오늘 발표해도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투자 규모는 10년간 최대 70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전라북도에 현대차가 9조 원 투자한다고 했을 때 깜짝 놀라셨죠? 이건 규모가 다르다"며 "70조 원이라고 하는 어마어마한 돈이 강원도에 들어온다. 영동권의 국내 최대 규모 메가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강원도 연간 예산이 8조 5000억 원 규모임을 감안하면 강원도 연간 예산의 약 8배가 넘는 민간 투자다.

다만 우 후보는 이 사업이 데이터센터 단독 투자가 아닌 연관 산업을 아우르는 광의의 프로젝트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데이터센터를 짓는 사업이 아니다. 강릉 일대는 물론 강원의 산업지도를 완전히 바꾸는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산업을 유치하고 강원의 스타트업을 육성해서 강원판 실리콘밸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강릉 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홍성우 기자

기대되는 경제 효과도 밝혔다. 우 후보는 "20여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AI 엔지니어, 클라우드 전문가 같은 첨단 IT 일자리는 물론 건설·설비·전력·통신·물류까지 연관산업 전반에서 대규모 고용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릉 인구가 약 20만 명임을 고려하면 강릉 전체 인구 규모와 맞먹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우 호보는 설명했다.

이어 우 후보는 "최대 10조 원 규모의 세수 증대 효과가 생긴다"며 "지방세와 법인세 기반이 커지면서 강원의 재정 자립도 역시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 인재 육성 계획도 제시했다. 우 후보는 "AI 데이터센터 건립에 발맞춰 강원의 청년들이 고향에서 AI 첨단 산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기반과 산학 협력 기반을 함께 구축하겠다"며 "질 좋은 청년 일자리가 생기고 떠났던 청년들이 돌아와 강원에서 미래를 만드는 새로운 강원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우 후보는 ▲청정 자연이 성장 동력이 되는 강원 ▲청년이 돌아오는 강원 ▲지역 맞춤형 산업으로 고르게 잘 사는 강원 ▲세계가 찾아오는 강원 ▲평화가 밥이 되는 강원 등 5대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이번 출범식에는 22대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조정식 의원을 비롯해 송기헌·박정·송옥주·허영·김병주·한준호·홍기원·이훈기·정일영·모경종·백승아·김윤·최혁진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14명이 참석해 지원에 나섰다.

우 후보 선대위는 총괄상임선대위원장에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를 위촉하고, 선대위원장급 45명·40개 본부·45개 위원회·고문 100명·특보 2,130명 규모의 매머드급 통합 조직으로 꾸려졌다.

홍성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