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TK신공항 예정지 방문… “재원 문제로 사업 지연 안타까워”

손경호기자 2026. 5. 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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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의성 신공항 예정지 찾아 사업 현황 직접 점검
대구시 “금융비용 부담 커… 국가 지원 필요”
李, 사업 지연 따른 추가 비용·재정 부담 질의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경북 의성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예정부지를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대구·경북(TK)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를 찾아 사업 지연 원인으로 꼽히는 재원 문제 등을 직접 점검했다.

국민의힘이 최근 잇따른 지역 방문 일정을 두고 지방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청와대는 "지방선거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대구 군위군과 경북 의성군 일원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과 현장 여건 등을 살펴봤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지역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통합신공항 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추진 과정의 어려움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대구시와 국방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로부터 사업 개요와 추진 경과, 향후 계획, 군 공항 및 민간 공항 이전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도심 군 공항의 외곽 이전과 현대화를 통해 국가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군 공항 소음과 고도 제한에 따른 주민 불편 및 사회적 갈등 비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간 공항의 확대 이전으로 대구·경북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5극3특'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경북 의성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예정부지를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군 공항 건설에 필요한 막대한 재원 조달 과정에서 과도한 금융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있고, 사업 장기화 리스크 역시 대구시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최소한의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재원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사업 장기화로 인해 추가되는 비용 규모와 재정 부담 수준 등을 현장 관계자들에게 꼼꼼히 물었다고 안 부대변인은 전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은 대구 K-2 군공항과 대구국제공항을 군위·의성 일대로 이전·통합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조달 구조와 금융비용 문제가 핵심 과제로 꼽혀왔다.

다만 국민의힘은 최근 이 대통령의 잇따른 지역 방문 일정에 대해 지방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대구에 오신다면 답을 가지고 오라"며 TK신공항 국가 책임 추진 여부 등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역대 대통령마다 선거 개입 논란이 있었지만 이렇게 선거를 앞두고 매일 같이 전국 전통시장을 돌며 선거운동을 한 대통령은 없었다"며 "대통령의 선거운동이 한 번만 더 진행된다면 법적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코멘트할 정도의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는 대통령으로서 할 일, 명분이 있는 행사, 또 가야 될 곳을 가고 계신다. 지방선거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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