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 1분기 매출 119억…진단 성장에 적자 폭 축소
AI 정밀의료 플랫폼 사업 확대 추진

엔젠바이오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9억5189만원을 기록하며 진단사업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편입한 의약유통 자회사 엔젠파마 실적이 연결 반영된 가운데, 기존 NGS 기반 정밀진단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1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젠바이오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19억5189만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정밀진단 사업 확대와 의약유통 부문의 안정적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정밀의료 시장 확대와 함께 유전체 기반 진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진단사업 부문은 별도 기준 매출 10억207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국내 매출은 같은 기간 45.3% 증가했으며, 혈액암·고형암 관련 정밀진단 제품 판매 확대와 주요 의료기관 중심의 검사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의약유통 자회사 엔젠파마는 올해 1분기 103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엔젠바이오는 자회사 편입 이후 운영 효율화와 비용 구조 개선 작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지난해 1분기 20억4197만원에서 올해 15억6614만원으로 줄었다. 회사는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와 사업 구조 재편, 자회사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젠바이오는 기존 정밀진단 사업을 토대로 AI 정밀의료 플랫폼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정밀진단 소프트웨어 '엔젠어날리시스(NGeneAnalysys)' 공급 확대와 차세대 유전체 정보관리시스템 '엔글리스(NGLIS)' 구축 및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AI 정밀의료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민식 엔젠바이오 대표는 "1분기는 진단사업 성장과 함께 수익 구조 안정화 가능성을 확인한 시기였다"며 "하반기에는 재무건전성 강화와 손익 구조 개선에 집중하는 동시에 AI 정밀의료 플랫폼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