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을 사랑한 아름다운 사람” 현상봉 씨 자서전 출판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돌이켜 보면 크게 내세울 것 없는 삶이었다. 그러나 대과(大過)없이 살아왔고, 지역에서 필요한 일이 있을 때면 마음 닿는 대로 힘을 보탰다. 내 이름이 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적은 없지만 무탈하게 지나온 날들, 사소한 일에도 진심을 보태고자 했던 순간들, 그리고 그 곁을 지켜준 사람들의 온기가 네 삶의 전부였다."
14일 현상봉 음성군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이 자서전 '정 많은 좋은 이웃'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자서전에서 현 고문은 6·26한국전쟁에 소령으로 참전한 부친에 이어 삼형제와 그의 자녀들까지 3대가 모두 현역으로 병역을 마친 병역명문가를 소개했다.
현 고문은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일은 우리 가족이 묵묵히 이어온 책임과 전통을 국가가 확인해준 소중한 명예이자, 세월이 빚어낸 우리 집안의 책임감을 대변하는 증표"라고 했다.
현 고문은 어린 시절에 대해 "어린 시절 따뜻한 순간은 계획했던 길이 아니라, 길을 잃거나 헤매던 순간에도 배짱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냈던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런 현 고문은 2024년 6월 한국신지식인협회가 주관한 제43회 신지식인 수상식에서 사회봉사분야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그는 30여년 동안 음성군의 주민자치위원회, 민주평화통일, 한국 BBS, 민주자유당 청년봉사단, 육상경기연맹, 음성중고 동문회, 설성로타리클럽, 학교폭력근절대책위원회, 충북체육회 등에서 조금 더 나은 지역을 위해 두 팔 걷고 활동했다.
그것이 끝이 아니다.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재임 당시에 충북에서는 최초로, 전국에서는 두 번째로 학교 급식에에 대한 조례 제정을 주도해 학생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특산물로 양질의 식단을 제공했다. 또 30여년 동안 쾌척한 1억 7000여만원의 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금 마련 과정을 자서전에서 상세하게 전했다.
지역에서 현 고문의 자서전 '정 많은 좋은 이웃'은 지역사회에 소중한 증언이 되고, 앞으로 자라나는 젊은이들에게는 꿈과 비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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