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에 급증하는 ‘청색 꽃게’ 먹어도 될까?
![▲ 청색 꽃게 [수산과학원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5/kado/20260515163619661rzgh.jpg)
주로 따뜻한 아열대 해역에서 발견되던 ‘청색 꽃게’가 최근 제주 해역에서 무더기로 출현하면서 정부가 본격적인 수산자원화 조사에 나섰다.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최근 제주 연안을 중심으로 청색 꽃게(Portunus pelagicus)의 발생 빈도가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이를 새로운 수산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 아열대 손님에서 ‘대량 어획’ 자원으로
청색 꽃게는 원래 인도양과 남태평양 등 온도가 높은 아열대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종이다. 과거 제주 연안에서 간헐적으로 한두 마리씩 발견된 적은 있으나, 최근 들어 제주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어획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제주 해역의 꽃게 및 기타 게류 어획량은 연평균 26톤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나, 해마다 변동 폭이 커지고 있어 기후 변화에 따른 어종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 “먹어도 될까?” 시장성 및 경제 가치 조사
수과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청색 꽃게의 △유입 경로 △분포 해역 확대 가능성 △자원량 변화 등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특히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시장성 및 경제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제 식탁에 오를 수 있는 수산자원으로 관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권순욱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제주 연안에서 증가하고 있는 청색 꽃게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어획 동향과 산업적 가치를 면밀히 조사해 향후 새로운 수산 소득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기후 변화로 인해 제주 바다의 생태계지도가 바뀌고 있는 가운데 아열대에서 온 ‘청색 손님’이 어민들의 새로운 고소득원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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