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먹인 경험치가 빛을 보기 시작했다 “힐리어드, 이제는 투수들도 쉽게 못 들어온다”

심진용 기자 2026. 5. 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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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샘 힐리어드. 연합뉴스

KT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가 KBO리그를 폭격 중이다. 만루홈런을 때린 14일 SSG전까지 5월 11경기에서 타율 0.375에 OPS 1.380 6홈런을 때리고 있다. 4월까지만 해도 0.232에 그치던 시즌 타율을 0.270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11홈런을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KIA 김도영을 1개 차이로 따라붙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15일 수원 한화전을 앞두고 “힐리어드는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다. 상대 투수도 이제 쉽게 못 들어온다”고 했다.

힐리어드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비결로 이 감독은 ‘경험’을 꼽았다. KBO리그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을 겪어봤고, 유인구 위주 투구 패턴에도 이제 어느정도 익숙해졌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아무리 비디오를 본다고 해도 만나서 상대해 보는 것과는 다르다”면서 “(시즌 초반 부진할 때) 빼주고 싶어도 한 명이라도 새 투수를 더 봐야 했다”고 했다. 그렇게 버티고 버틴 결과가 최근 맹타로 이어지고 있다.

힐리어드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고, 부상으로 빠져 있던 3루수 허경민도 돌아왔다. 허경민은 지난 12일 SSG전 복귀 첫 경기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후 이틀 연속 2안타씩 때렸다.

지난해 신인왕 안현민까지 돌아오면 타선 완전체가 꾸려진다. 이 감독은 “(안현민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 그래도 6월 중순이면 올 것”이라고 했다.

KT는 이날까지 팀 타율(0.285) 1위, 팀 득점(228점) 2위, 팀 OPS(0.782) 2위 등 타격 지표 전반에서 리그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단 하나 아쉽다면 공동 6위인 팀 홈런 32개다. 그마저도 힐리어드의 장타 생산이 계속되고 안현민까지 복귀하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KT 타선이 더 무서워질 채비를 하고 있다.

수원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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