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장동혁, 지방선거 숟가락 금지…가만있는 게 도움”

허나우 인턴기자 2026. 5. 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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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집착하는 '회피형 남친' 보는 듯” 직격
“장미랑 대화하며 일기 쓰든지” 비판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월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송언석 원내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 장 대표 오른쪽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같은 당 장동혁 대표를 향해 “수도권 선거는 잊어달라”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장동혁은 대구시장·경북지사 선거나 보궐 지역 등을 다니고 수도권은 잊어주길 바란다”며 “특히 서울 선거에는 숟가락 얹지 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리위, 단식 방미 등으로 한참 의원들을 외면하고 다니다가, 뒤늦게 집착하는 ‘회피형 남친’ 보는 듯 하다”고 꼬집었다.

또 “강렬했던 방미 논란을 시민들이 잠시 잊은 덕분에 후보들이 숨통이 트였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배 의원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활동과 관련해서도 “공식 기구에 속해 있어 언론 노출이 계속 되고 있다”며 “수도권 선대위와 각 캠프가 알아서 할 수 있도록 지켜보는 미덕이 필요하다”고 말헀다.

그러면서 장 대표를 향해 “눈치를 챙기자”면서 “장미랑 대화하며 일기를 쓰든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달 11일 워싱턴DC로 출국해 20일 귀국하며 8박 10일의 방미 일정을 가졌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애초 17일 귀국하려다 미 국무부 쪽 연락을 받고 일정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 대표의 방미 기간 중 국무부 인사와의 면담 사실을 공개하면서도 상대 인물에 대해서는 ‘국무부 차관보’라고만 밝혀 구체적인 신원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배포된 사진에서도 해당 인사는 뒷모습만 담겨 궁금증을 낳은 바 있다.

일각에서는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국무부의 공식 확인으로 실제 면담 대상은 공공외교 담당 차관의 비서실장인 개빈 왁스인 것으로 정리됐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 대표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장 대표는 국회에서 첫 회의를 주재하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문재인 시즌2’인줄 알았는데 ‘뉴 이재명’은 더 끔찍하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회의는 장 대표 주재로 열린 사실상 첫 중앙선대위 회의였지만, 기존 당 지도부 인사들로 구성된 7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중에선 정점식·조광한 공동선대위원장만 참석했다.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은 중앙선대위 대신 이용우 충남 부여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박성훈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공동선대위원장인) 최고위원들 대부분이 따로 일정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한 걸로 안다”고 밝혔다.

허나우 인턴기자 rightno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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