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 한 달째 상승…실제 표로 이어질까? [이브닝 브리핑]
손석민 논설위원 2026. 5. 15. 16:00

6.3 지방선거를 채 20일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 보수층 결집이 진행되는 걸까요? 한국갤럽 정례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4주째 상승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5월2주 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23%로 직전 조사보다 2%p 올랐습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45%로 직전에 비해 1%p 낮았습니다. 지방선거 전망에서도 여당 승리 기대가 여전히 많았지만 야당 승리 기대가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민주당 45%, 국민의힘 23%..국힘 최저치 대비 5%p 상승

4월1주 조사와 이번주 조사를 비교해 어디서 변화가 생겼는지 들여다보겠습니다. 먼저 지역입니다. 보수의 심장이라는 대구/경북에서 4월1주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26% 대 35%였는데 이번주에는 23% 대 41%로 격차가 커졌습니다. 서울의 경우 4월1주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차이가 38%p였다가 이번주 16%p로 줄어들었습니다. 광주/전라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77%에서 68%로 떨어졌습니다.

정치성향별 분석에서는 스윙보터라 불리는 중도층에서 이번주 민주당 45% 대 국민의힘 14%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높게 유지되고 있지만 4월1주 53% 대 10%에 비해 격차가12%p 줄어들었습니다.
정당 지지율과 별도로 각 지역별 민심이 지방선거에 어떻게 투영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도 살펴보겠습니다. 전국 전체로는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한다 44(이하 %),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한다 33였습니다. 직전 조사 대비 여당 승리 기대는 2%p 떨어진 반면 야당 승리 기대는 3%p 올랐습니다.
'6.3 지방선거' 여당 승리론 44%, 야당 승리론 33%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여당 승리론 40 대 야당 승리론 40으로 동률을 이뤘습니다. 인천/경기는 51 대 28로 여당 우위를 보였고, 호남권 역시 64 대 13으로 여당에 힘을 많이 실었습니다. 반면 대구/경북은 22 대 46으로 야당 승리론 우세였습니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은 오차범위 안 경합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61%로 조사됐습니다. 4월4주 67%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4월5주 64%에 이어 2번 연속 3%p씩 하락했습니다. 반대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5-26-28%로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잘하고 있다' 61%..2주 연속 하락 추세

잘하고 있다고 답한 긍정 평가자 620명에게 무엇을 가장 잘하고 있는지 자유롭게 답해달라고 했더니, 경제/민생이 26%로 가장 많았습니다. 외교 10%,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7%로 뒤를 이었습니다. 부정 평가자 280명의 답변 이유 중에서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이 10%,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10%, 경제/민생/고환율 9%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은 "2주 전(4월28~30일)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는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갤럽은 별도 항목으로 '공소취소 권한 특검 부여'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이 44%로 부여해야 한다 27%보다 많았습니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49% 대 31%로 권한 부여 의견이 많았지만, 보수(16% 대 62%)와 중도(27% 대 45%)에선 부정적 여론이 높았습니다.
공소취소 권한 특검 부여, 반대 44% 찬성 27%

조사 기관 : 한국갤럽 자체조사
조사 기간 : 2026년 5월2주(5월12일~14일), 4월1주(3월31~4월2일)
조사 대상 및 응답 방식 : 전국 만 18세 이상 1,011명, 전화조사원 인터뷰
표본오차 :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이 밖에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손석민 논설위원 herme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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