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100조 손실' 총파업 강행?…'반사이익' 누리는 중국 반도체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사측의 마지막 대화 제안을 거부하고 파업 종료 시점인 6월 7일 이후에 협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며 사실상 파업 강행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약 100조원 규모의 경제적 손실은 물론 국가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삼성전자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 같은 기간 중국 창신메모리(CXMT)는 우리 반도체 기업의 주력 제품인 DDR5 출하량을 늘려 한국의 핵심 수익원을 정조준하고 있으며, 대만 난야테크놀로지의 주가도 반사이익 기대감에 폭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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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는 회사와의 마지막 대화를 끝내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15일) 공문을 보내 노조에 대화를 제안했지만, 돌아오는 답변,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잘 이행할 생각이며 6월 7일 이후 협의할 의사가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시점, 노조가 앞서 예고한 18일간의 총파업이 종료되는 날입니다.
사실상 파업 강행 의사를 드러낸 건데, 100조원 규모의 경제적 손실은 물론 국가 경쟁력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의 위기는 중국 반도체 시장에 또 다른 기회가 됐습니다.
삼성전자 생산이 줄어들 수 있다는 소식에 중국 시장에서 범용 D램의 호가가 2주 사이 20% 급등한 게 대표적입니다.
중국 1위 메모리 업체인 창신메모리(CXMT)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D램 제품인 최신 DDR5의 출하량을 늘려 우리의 핵심 수익원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삼성전자의 빈틈을 노리고 있는 기업, 중국뿐만 아닙니다. 삼성전자 파업 우려가 시장에 반영된 결과, 중위권 메모리 업체인 대만의 난야테크놀로지도 하나의 대안책으로 여겨지며 3주 사이 주가가 55% 넘게 폭등한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외신은 "빅테크 기업들의 공급망 조정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지위가 약화될 수 있으며 이는 중국 업체들에게 역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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