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겁박하던 이재명 침묵 모드”…‘李정부 심판론’ 띄우는 국민의힘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6. 5. 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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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중앙당 차원의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며 본격 선거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연일 '정부 심판론'을 부각하고 있다.

장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최근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대정부·여당 메시지를 내는 방식으로 지역 표심 잡기에 몰두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중앙당 차원에서 내는 장 대표 등 지도부의 대정부·여당 메시지 수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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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고용정책 집중 비판
장동혁, 전국 표심 공략 강화
막판 보수층 결집 노림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중앙당 차원의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며 본격 선거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연일 ‘정부 심판론’을 부각하고 있다. 보수층 지지자들의 대(對)정부·여당 반감을 집중적으로 공략함으로써 막판 표심 결집을 꾀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앙선대위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외교·안보 정책, 정부 공직자들의 도덕성 등을 전방위적으로 난타했다. 당은 “무도하고 무능하고 후안무치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장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밤마다 부동산 겁박하던 이재명은 이제 침묵 모드로 전환했다. 정부는 사실상 더 이상의 대책이 없어 보인다”며 “정원오는 알맹이도 없는 ‘은퇴 1주택자 재산세 감면’을 꺼냈다”고 비판했다.

또 고용 정책과 관련해서도 “세금 뿌려서 단기 알바, 인턴 늘리는 게 전부다. 실제 일자리가 아니라 고용지표 높이는 게 목적”이라며 “공공 분야 알바 자리 2만3000개 가운데 9500개가 세금 체납관리 실태조사원이고, 4000개는 농지 전수조사 인력”이라고 지적했다.

경제학자 출신의 양준모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역시 “물가는 오르고 금리도 오르는데 월급은 그 자리다. 안타까운데 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내놓고 있지 않다”며 “다른 나라들은 이란에서 기름을 빼 오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비행체에 우리의 재산이 파괴돼도 아무 말도 못 한다”고 질타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더 이상 국민이 좌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제 국민들이 나서서 이렇게 무도하고 무능하고 후안무치한 정권을 심판하고 다시는 이 땅에 이러한 무도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최근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대정부·여당 메시지를 내는 방식으로 지역 표심 잡기에 몰두하고 있다. 영남권과 충청·세종 등 중원을 중심으로 공을 들였지만, 오는 18일에는 보수 정당의 ‘험지’ 광주로도 향하고자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당초 장 대표가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원내의 ‘2선 후퇴론’을 의식한 듯 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듯했으나, 지방선거 날짜가 다가오면서 영남권 중심의 보수 결집 기류가 나타나자 그의 행보에 다시금 자신감이 붙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는 출마자들이 여전히 ‘대표 리스크’를 우려하며 장 대표와 거리두기를 유지하려는 기류도 감지된다. 야권에서는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중앙당 차원에서 내는 장 대표 등 지도부의 대정부·여당 메시지 수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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