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으로 부활한 ‘팝의 황제’…극장가 달궜다

연승 기자 2026. 5. 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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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스크린을 통해 부활하자마자 극장가가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그의 일대기를 담은 전기 영화 '마이클'은 국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달 13일 개봉한 '마이클'의 누적 관객은 17만 7543명이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그룹 '잭슨 파이브'에서 활동부터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해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까지 마이클 잭슨의 여정을 전기 영화 형식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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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이클’ 흥행 청신호
누적 관객 18만…에그지수 94%
빌리 진·문 워크 생생하게 구현
“보헤미안 랩소디 흥행 재현 주목”
잭슨 대표 앨범 빌보드 역주행도
영화 ‘마이클’의 스틸컷. 사진 제공=유니버설 픽쳐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스크린을 통해 부활하자마자 극장가가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그의 일대기를 담은 전기 영화 ‘마이클’은 국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음악 영화 최고 흥행작인 ‘보헤미안 랩소디’(2018·994만 명)를 넘어설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달 13일 개봉한 ‘마이클’의 누적 관객은 17만 7543명이다. 개봉 첫날에만 10만 명 가량을 동원하며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실관람객 평가를 반영한 CGV 에그지수도 94%를 기록하 향후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그룹 ‘잭슨 파이브’에서 활동부터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해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까지 마이클 잭슨의 여정을 전기 영화 형식으로 담았다. 특히 잭슨의 친조카 자파 잭슨이 주연을 맡아 외모와 춤선, 무대 분위기까지 높은 싱크로율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 ‘마이클’의 스틸컷. 사진 제공=유니버설 픽쳐스

당초 평단에서는 평면적인 스토리 전개 방식 등을 두고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귀에 착 감기는 히트곡과 화려한 퍼포먼스 등이 관람객에게는 매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빌리 진’, ‘스릴러’, ‘비트 잇’ 등 시대를 풍미한 명곡들과 ‘문 워크’와 같은 상징적인 퍼포먼스가 대형 스크린에 재현되며 “명곡의 힘만으로도 충분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제작진이 참여해 그의 대표 곡과 퍼포먼스를 스크린 위에 생생하게 되살려내 마치 콘서트 영상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화 ‘마이클’의 스틸컷. 사진 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이는 음악 영화 국내 최고 흥행작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코드와도 맞닿아 있다. 당시에도 서사 구조의 단조로움이 지적됐지만 퀸의 명곡과 라이브 에이드 공연 장면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장기 흥행으로 이어졌다. 극장을 콘서트장처럼 즐기는 ‘체험형 관람’ 문화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마이클’ 역시 비슷한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또 음악 영화를 사랑하는 한국 관객의 취향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보헤미안 랩소디’를 비롯해 ‘원스’, ‘비긴 어게인’, ‘스타 이즈 본’ 등 주요 음악 영화들은 유독 한국 시장에서 사랑을 받았다.

‘마이클’은 이미 북미 시장에서 흥행성을 입증했다.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영화는 첫 주말에만 9700만 달러(약 1450억 원)를 벌어들이며 음악 전기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누적 수입은 6억 1177만 달러(약 9170억 원)를 돌파하며 올해 글로벌 박스 오피스 4위에 올랐다.

영화의 인기는 음악 시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영화 개봉 이후 잭슨의 대표 앨범 ‘스릴러’와 베스트 앨범 ‘넘버 원스’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기존 팬층은 물론 젊은 세대까지 끌어들이며 ‘레거시 콘텐츠’의 저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마이클’이 단순한 전기 영화를 넘어 공연 실황형 체험 영화처럼 소비되며 장기 흥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반복 관람 수요와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소비 확대까지 이어질 경우 ‘보헤미안 랩소디’ 이후 가장 강력한 음악 영화 흥행작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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