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막내' 19살 날쌘돌이 리베로, 부상이 두렵지 않다 "공이 얼굴에 날라와도 무섭지 않아요, 제 약점은…" [MD수원]

수원 = 이정원 기자 2026. 5. 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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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터뷰를 가진 KB손해보험 리베로 이학진./수원 = 이정원 기자
KB손해보험 이학진./KOVO

[마이데일리 = 수원 이정원 기자] "나의 롤모델은 (김)도훈이 형."

KB손해보험 리베로 이학진은 하동중-순천제일고 출신으로 2025 KOVO(한국배구연맹) 남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KB손해보험 지명을 받았다. 더 빠른 성장을 원했기에, 대학 진학 대신 바로 고졸 얼리로 프로 진출을 택했다.

2025년 12월 21일 우리카드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이학진은 후반기 들어서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나갔다. 특히 2026년 1월 21일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는 디그 10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아쉽다면 아쉽고, 재밌었다면 재밌었던 데뷔 시즌을 마친 이학진은 최근 팀 훈련에 소집되어 2026-2027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프로에서 처음 비시즌을 맞는다.

15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KB손해보험 연습체육관에서 만난 이학진은 "웨이트 훈련과 가벼운 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체중 관리도 하고, 시즌 때 뛸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힘들긴 한데 버틸만하다"라고 미소 지었다.

KB손해보험 이학진은 몸을 사리지 않는다./KOVO

이어 "프로 첫 시즌은 그야말로 성장하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성장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물론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고 한다. 랠리 상황에서의 판단력이라고 해야 할까. 이단 연결도 아쉬움이 많았다. 디그는 자신 있다. 공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얼굴에 날라와도 괜찮다. 하지만 리시브와 이단 연결은 많이 아쉽다. 더 연습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학진의 롤모델은 지난 시즌 함께 했던 리베로 김도훈이다. 하지만 김도훈과 한 시즌 만에 헤어지게 됐다. 김도훈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통해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이제는 한국전력을 떠나 KB손해보험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린 장지원과 호흡을 맞춘다.

그는 "도훈이 형은 나의 롤모델이다. 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고, 리시브할 때도 많은 자신감을 심어주셨다"라며 "FA 계약 소식이 전해진 후 휴가 때 잠깐 봤다. 도훈이 형이 '열심히 해. 충분히 할 수 있다'라고 격려해 주셨다. 사실 헤어지니 시원섭섭보다 그냥 섭섭하다(웃음). 이제는 지원이 형과 잘 해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누구보다 배구를 잘하고 싶은 19살 이학진, 그는 "비시즌에 형들이 힘들 때 어떻게 버티는지에 많이 배우고 싶다"라며 "또한 한 팀의 주전으로서 리시브와 수비 상황 때 모두 들어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 이학진./KOVO

끝으로 "만약 다음 시즌 목표를 물어본다면 영플레이어상 수상, 그리고 주전 리베로다. 지난 시즌은 아쉽게 준플레이오프에서 떨어졌지만, 비시즌에 형들과 열심히 준비 잘해서 다음 시즌에는 더 높은 곳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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