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얼마 만이냐, 이정후 발로 만든 홈런… 또 하나의 진기록

비거리 70m가 채 안되는 빗맞은 타구가 투런 홈런이 됐다. 상대 수비의 안일한 플레이, 그리고 이정후의 빠른 발과 집중력 덕분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가 15일 LA 다저스 원정 경기에서 발로 시즌 3호 홈런을 만들었다. 우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0-2로 끌려가던 5회 2사 2사 1루 0B 2S에서 상대 선발 에멧 쉬핸의 3구째 높은 직구를 툭하고 받아쳤다. 빗맞은 공은 3루쪽 외야 파울 선 바로 안쪽에 떨어졌다. 다저스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타구를 향해 전력질주하지 않았다. 공이 관중석으로 들어가 인정 2루타가 될 거라고 짐작한 듯 했다.
그러나 이정후의 타구는 관중석 벽을 맞고 튕겨나왔다. 에르난데스가 타구를 찾아 한참을 헤메는 동안 이정후가 멈추지 않고 달렸다. 샌프란시스코 3루 코치도 쉬지 않고 팔을 돌렸다. 이정후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파고 들었다. 송구는 한참 늦었고 그나마 위로 크게 빗나갔다. 이정후의 장내 홈런(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2-2 동점이 됐다.
NBC스포츠 등은 이날 이정후의 홈런이 샌프란시스코 선수가 다저스타디움에서 기록한 사상 첫 장내 홈런이라고 전했다. 홈, 원정 구분없이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를 상대로 기록한 장내 홈런으로 따져도 1981년 래리 헨던 이후 45년 만이다. 이정후 개인 통산 첫 장내 홈런이기도 하다. NBC스포츠는 “이정후의 시즌 3호 홈런은 시속 117.8㎞ 속도로 68.6m를 날아갔고, 이정후가 베이스를 도는 데 걸린 시간은 15.2초”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러나 다저스에 2-5로 패했다. 2-2 동점이던 6회말 다저스에 연속 적시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이정후의 장내 홈런을 포함해 9이닝 동안 단 2안타에 그쳤다.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 0.267에 OPS는 0.707이다. 다저스 2루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혜성은 2회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6회말 대타 알렉스 콜로 교체됐다. 김혜성을 대신해 2사 2, 3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선 콜이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때렸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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