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람·미래를 잇는 ‘용인형 교육시대’가 열린다

◆ 세 가지 숨결 – 자연, 사람, 그리고 미래
2026 용인교육의 근간은 세 가지 핵심 키워드인 '자연·사람·미래'로 요약된다. 이는 용인이 가진 지리적, 경제적 정체성을 교육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다.
- 자연과 공존하는 교육
용인은 첨단 도시로 성장하면서도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청정 생태계를 보존하고 있는 도시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자연을 정복하거나 보호해야 할 외부의 객체로 보지 않는다. 대신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삶의 방식' 그 자체를 배우도록 유도한다. 이는 기후 위기 시대에 인류가 갖춰야 할 가장 근본적인 생존 역량이자 인성 교육의 출발점이다.
- 사람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교육의 본질은 결국 관계에 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학교라는 공동체 안에서 소통하고 협력하며,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용인교육은 모든 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각자의 속도에 맞춰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아이들을 따뜻하고 단단한 내면을 가진 시민으로 길러내고자 한다.
-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

◆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의 본격 가동
이번 계획의 가장 구체적인 실천 모델은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다. 이는 대학, 기업, 지역 기관 등 용인이 보유한 풍부한 인프라를 학교 교육과 결합한 용인형 교육 플랫폼이다.
- 그린(Green) 리더 교육
'반디학교'와 생태 탐사 활동을 통해 환경 교육 도시로서의 가치를 실현한다. 아이들은 현장에서 생태계를 관찰하며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몸소 체험한다.
- 하모니(Harmony) 리더 교육
예술과 체육 활동을 매개로 협동심과 정서적 안정을 꾀한다. 신체 활동과 예술적 감수성은 아이들이 공동체 안에서 조화롭게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다.
- 스마트(Smart) 리더 교육

◆ 현장 중심 행정과 4대 정책 추진
용인교육지원청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026년 '용인형 자율예산' 44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거대 담론에 그치지 않고 학교 현장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실질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용인교육청은 학교의 자율성 회복과 인성 교육 강화한다. 특히 학교가 스스로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는 힘을 실어준다. 교사는 수업의 자율권을 갖고, 학생은 배움의 주체가 된다. 특히 학생 주도형 수업과 인성 교육을 강화하여 서로를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한다.
또 용인교육청은 공유학교를 통해 지역사회의 모든 자원을 교육에 동원한다. 학생의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교육 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 공교육의 책무성을 끝까지 책임진다.
디지털 기반의 무경계 학습도 추진한다. 디지털 플랫폼 '하이러닝'을 적극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다. 교원들의 미래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과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아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 용인이 만들고 세계가 배우는 교육
2026 용인교육 기본계획은 단순한 연간 계획을 넘어 용인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나침반이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첨단 기술이 인간의 존엄성을 뒷받침하는 교육 현장. 그 안에서 용인의 아이들은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세계라는 넓은 바다를 향해 항해를 시작할 것이다.
용인교육지원청은 학교와 지역 사회가 한마음으로 뭉쳐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용인이 그려나가는 이 새로운 교육의 길은 대한민국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가 될 것이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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