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서울시장 당선 시 TBS 빠르게 정상화"

이미나 2026. 5. 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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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재정난으로 위기에 몰린 TBS(교통방송)의 조속한 정상화를 약속하며 구성원들에 대한 강력한 연대 의지를 밝혔다.

서울시의 예산 지원이 중단되면서 TBS 구성원들은 무려 21개월째 무급 상태로 방송을 지켜내고 있는 실정이다.

당시 서울시의회는 해당 방송이 공영방송으로서의 중립성을 잃었다고 강력히 비판해 왔으며, 이는 결국 2022년 11월 서울시의회의 'TBS 지원 조례 폐지안' 통과로 이어지는 결정적 도화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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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제공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재정난으로 위기에 몰린 TBS(교통방송)의 조속한 정상화를 약속하며 구성원들에 대한 강력한 연대 의지를 밝혔다.

정 후보는 15일 낮 12시,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진행 중인 ‘TBS 정상화 촉구 릴레이 발언’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는 지난 5월 6일부터 TBS 구성원들이 시민들에게 방송국의 존치 필요성과 현 상황을 알리기 위해 이어온 투쟁의 현장이다.

 ◇ "가장 비정상적인 사태... 공영방송 역할 회복해야"

현장을 찾은 정 후보는 현 상황을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시장 시기에 발생한 가장 비정상적인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TBS가 서울 지역 공영방송으로서의 제 역할을 하루빨리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 출자·출연기관의 지위를 회복해야 하고 이에 따른 예산 편성도 있어야 한다"며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의회의 절차가 필요하다. 의회가 새로 구성되는 7월 1일 이후 절차가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지지가 있다면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며 "당선이 되면 여러분들과 시의회와 대화하고 무엇보다 시민들과 대화하겠다.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민들의 지지 속에서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고민정 의원과 이정헌 의원도 동행해 힘을 보탰다. 고 의원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조직을 지켜온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전했고, 이정헌 의원은 "단순한 정상화가 아닌 완전한 정상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극한 재정난 속 '지방선거 개표방송' 준비 총력

TBS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지역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BS는 한겨레와 공동으로 개표방송을 제작하여 시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TBS 정상화 대책이 차기 시정의 핵심 과제로 반영되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 서울시 지원 중단으로 존폐 위기... "송출비 못 내"

현재 TBS가 처한 현실은 매우 절박하다. 서울시의 예산 지원이 중단되면서 TBS 구성원들은 무려 21개월째 무급 상태로 방송을 지켜내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022년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2024년부터 TBS는 연간 예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던 출연금이 끊겼고 서울시 출연기관 지정도 해제되면서 재정난을 겪고 있다. 

TBS가 이토록 처절한 존폐 위기에 직면하게 된 배경에는 과거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둘러싼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자리 잡고 있다. 당시 서울시의회는 해당 방송이 공영방송으로서의 중립성을 잃었다고 강력히 비판해 왔으며, 이는 결국 2022년 11월 서울시의회의 'TBS 지원 조례 폐지안' 통과로 이어지는 결정적 도화선이 됐다. 당시 특정 방송인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지면서 방송국 전체의 존립 기반인 공적 자금 지원 중단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직원들은 "송출비를 두 달째 내지 못해 당장 방송이 끊길 위기"라고 호소하며 벼랑 끝에 선 상황을 전했다. 이에 정 후보는 "당선되면 바로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화답하며, 서울시의 지원 중단으로 인해 초래된 존폐 위기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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