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1분기 영업익 17.5%·순이익 206% ‘껑충’… 내실 경영 결실 맺었다
원가율도 80%대로 억제…2분기 공사미수금 해소 기대

15일 한신공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3045억 원에서 2524억 원으로 17.1% 감소했다. 매출액 감소는 사업 사이클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읽힌다. 아산 권곡 한신더휴의 준공이 완료되며 해당 사업장의 분양수익 인식이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은 크게 상승했다. 먼저 1분기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165억원) 대비 17.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7.66%로 전년(5.41%) 대비 2.26%포인트 상승했다.
영업이익 성장의 핵심 요인은 판관비의 대폭 감소다. 판관비는 153억 원으로 전년 동기254억 원 대비 39.6%(101억 원) 줄었다. 지난해 1분기 양주덕계 한신더휴 분양비용과 설계비 등이 반영된 것과 달리, 이번 분기에는 해당 비용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당기순이익은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40억 원 대비 205.9%(83억원) 급증했다. 순이익률도 4.88%로 전년(1.32%) 대비 3.56%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금융비용(이자) 감소가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2월 만기 도래한 B2B 부채 418억 원을 조기 상환한 것도 이자 부담 경감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조기 상환 등 적극적인 부채 관리로 인해 유동부채가 일시 증가했으나 향후 이자 비용 절감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건설업계 화두인 원가율은 86.26%로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양주덕계 한신더휴 및 평택 브레인시티의 착공에 따른 실행금액이 신규 반영됐으나 원가 관리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는 의미다.
파주운정, 양주덕계 등 신규 현장의 공사 진행이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는 매출 기여가 순차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미수금 감소와 완성주택 감소도 아산권곡, 포항펜타시티의 분양 진행에 따른 것으로 재고 부담 완화의 긍정적 신호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도 한신공영은 차별화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동종업계와의 비교에서 매출 대비 미청구공사 비율이 4.6%로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중견사들의 미청구공사 비율이 7.8~14.4%에 달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그만큼 한신공영의 안정적인 원가 관리 역량을 방증한다.
또한 부채비율은 162.06%로 전년 162.99% 대비 소폭 개선됐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32.68%로 전년 33.47% 대비 0.78%포인트 낮아지며 재무 안정성이 강화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1분기 한신공영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포항펜타시티, 수원당수 공사미수금 증가 영향으로 일시적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포항학산 한신더휴는 5월 준공 후 잔금 입금이 예정돼 있어 2분기 중 공사미수금이 해소될 전망"이라며 "포항학산, 안양대동아아파트 등 준공 예정 사업장의 미수금 회수가 집중되는 2분기부터 현금흐름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