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트렌드] 서초구,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 나선다… 전 세대 환경교육 外

조성재 기자 2026. 5. 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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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교육 혁신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 착수... 중구, ‘찾아가는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 운영

【베이비뉴스 조성재 기자】

'교육 트렌드'는 영유아 및 아동을 양육하는 양육자들이 꼭 알아야 할 교육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는 기획 코너다. 입시·진로 정책 변화, 학교 현장 소식, 방과후·돌봄 프로그램, 디지털 학습 도구, 교육관련 기업의 동향 등 다양한 교육 관련 소식 중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전달한다.

◇ 서초구,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 나선다… 전 세대 환경교육

환경교육. ⓒ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주민들의 기후감수성을 높이고 자발적인 기후행동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기후위기가 일상 전반의 문제로 대두되면서 탄소중립 실천과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생활 속 작은 실천이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꼽히는 만큼, 주민들의 환경 인식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교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서초구는 미래세대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활문화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구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서초탄소제로지킴이'를 운영한다. 이는 학생들을 '서초탄소제로지킴이'로 위촉하고 기관별 연 2회 환경교육과 자발적인 환경활동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교육과 함께 환경기념행사, 지역축제와 연계한 환경체험부스 운영 활동 등을 수행하며 미래 그린리더로서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공감대와 책임감을 키우게 된다.

올해 '서초탄소제로지킴이'는 4기를 맞아 총 74개소 117학급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유아 눈높이에 맞춘 환경연극과 환경교구를 활용한 체험형 수업 중심으로 운영되며, 쉽고 재미있게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초·중학생 대상 심화과정인 '탄소중립 보물찾기' 교육을 통해 탄소중립 이론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보드게임을 활용한 참여형 활동으로 실천 의식도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인을 위한 상설 환경교육 프로그램 '탄소제로 클래스'도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이다. 기존의 찾아가는 환경교육 중심 운영에서 나아가, 누구나 가까운 생활권에서 환경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심산기념문화센터와 여성가족플라자 방배센터, 양재노인종합복지관 등에서 매주 교육이 이뤄진다. 또, 월별로 4월에는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5월에는 설거지바 만들기, 6월에는 냅킨아트 부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이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환경공감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오는 6월 환경그림그리기 대회와 7월·11월 에코캠프가 개최될 예정이다. 가족이 함께 환경 문제를 고민하고 지역 내외 환경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민 참여와 생활 속 환경실천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교육 혁신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 착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경.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성평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삼화)은 폭력 예방교육 플랫폼의 AI·AX(AI Transformation) 대전환을 위해  「AI 기반 폭력 예방교육 혁신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생성형 AI 기술 트렌드와 정부의 'AI 세계 3대 강국 도약' 정책 기조에 발맞춰 추진되는 것으로, 이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공공 교육서비스 혁신 기반을 마련하고, 중장기 정보화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 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ISP 사업에서는 폭력 예방교육의 효과성 향상을 위한 AI 기반의 개인별 맞춤형 학습 지원체계와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 환경, 그리고 데이터 기반 교육 운영체계 등 AI·AX 기반의 지능형 교육서비스 모델 도입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며, 더불어 폭력 예방교육 서비스에 대한 디지털 전환 방향을 체계적으로 수립함으로써 정부의 'AI 강국' 도약에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 중구, '찾아가는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 운영

올해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 교육' 중 펫티켓 수업을 듣는 광희초 학생들. ⓒ중구

서울 중구(권한대행 배형우)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12일부터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관내 70학급을 찾아가 생명 존중 가치관을 심어주며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에 힘쓴다.

교육 대상은 어린이집·유치원 아동(6~7세)과 초등학교 3·4학년이다. 동물보호교육 전문기관인 '코하이(KOHAI)' 소속 강사가 각 학급을 방문해 연령별 집중도를 고려해 40분 내외로 수업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활동 위주로 구성했다. 미취학 아동에게는 동요와 율동, 역할놀이 등을 통해 동물과 안전하게 소통하는 법을 지도한다. 또한 배운 내용을 가정에서 부모님과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 키트도 제공한다.

초등학생 어린이에게는 동물과 안전하게 상호작용 하는 법은 물론, 동물의 5대 자유와 동물보호법 등 생명 존중 지식을 전달한다. 이와 함께 단어 찾기 게임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복습하고, '동물 지킴이' 자격을 부여해 이를 일상에서 실천하도록 돕는다.

중구의 '찾아가는 동물복지 교육'은 매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14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참여자 전원이 수업 내용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구는 올해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러한 성과를 이어갈 방침이다.

◇ 굿네이버스 '사이ON', 느린학습자 아동 통합지원체계 구축 본격화

굿네이버스 느린학습자 지원사업 '사이ON' 실무자 기본교육 진행하는 모습. ⓒ 굿네이버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전국 지부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느린학습자 지원사업 '사이ON' 실무자 기본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느린학습자에 대한 전문적 이해와 사업 수행 기준을 전국 현장에 공유하고, 일관성 있는 서비스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전국 굿네이버스 지부 사업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정책 흐름 기반 지원 전략 ▲사례관리 및 지역사회 체계 구축 방안 ▲사업 운영 가이드 ▲사례 기반 실천기술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태균 성산효대학교 대학원 교수는 '느린학습자 정책 흐름 기반 지원 개입·사례관리·지역 연계 구축 전략'을 주제로 느린학습자 지원의 최신 정책 동향과 현장 적용 방향을 소개했다. 홍보영 아동권리연구소 연구위원은 느린학습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천 방법과 사업장 유형별 맞춤 지원 전략을 담은 실무 가이드 교육을 진행했다. 박현숙 경계선지능인연구소 소장은 사회정서역량 기반 사례관리 실천기술과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개입 전략을 공유하며, 사례 기반 피드백을 통해 실무자들이 아동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방향을 직접 설계해볼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번 교육에서는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가 발간한 '느린학습자 아동과 일하는 실무자 가이드 개발 연구'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연구에 따르면 느린학습자 아동·청소년은 학습 부진뿐 아니라 정서 불안, 또래 관계 어려움 등 복합적인 문제를 겪고 있음에도 장애 판정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조기 발견과 예방적 마음건강 개입이 요구되는 고위험·저가시성 집단으로 분류되는 만큼, 단순 학습 보조를 넘어 사회정서역량에 기반한 통합적 지원체계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굿네이버스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전국 사업장 적용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기존 학습지원 중심 접근에서 나아가 정서·관계·사회 적응까지 포괄하는 사회정서역량 기반 통합 모델 구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연계 체계를 촘촘히 다져 느린학습자 아동이 어디서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 "영어야 놀자"동작구, 구청 영어놀이터 개소

지난 5월 13일 구청 영어놀이터에서 원어민 강사가 아이들과 프리토킹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작구

동작구가 관내 어린이들의 영어 친화 환경 조성과 외국어 습득 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1일, '구청 영어놀이터'를 정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구청 영어놀이터는 동작구청어린이집 2층에 마련돼 있으며, 관내 어린이집 원아(단체)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영어놀이터는 ▲영어 놀이공간 ▲1:1 영어 학습실 ▲보육 화장실로 조성했다. 또한 별도 출입문을 설치해 구청어린이집 원아들과 동선을 분리하는 등 안전성도 확보했다.

프로그램은 회차 당 50분씩 원어민 강사와 자유놀이 및 프리토킹 형태로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1회차 오전 10시 ▲2회차 오전 11시 ▲3회차 오후 1시 30분 ▲4회차 오후 2시 30분 ▲5회차 오후 3시 30분 순으로 이어지고, 회차 당 20명 내외 예약이 가능하다.

비용은 무료이며, 이용을 원하는 어린이집에서는 동작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재)베스티안재단, 청주시다함께돌봄센터연합회와 아동화상예방 및 인식개선교육 업무협약 체결

(재)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설수진 대표(가운데 오른쪽)가 청주시다함께돌봄센터연합회 소속 센터장 및 관계자들과 업무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재)베스티안재단

지난 13일 (재)베스티안재단은 청주시다함께돌봄센터연합회와 아동화상예방 및 인식개선교육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주시 아동들의 생활 속 화상사고를 예방하고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하반기에는 청주시다함께돌봄센터연합회 소속 15개 기관을 대상으로 화상예방 및 인식개선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재)베스티안재단은 (사)함께하는사랑밭의 후원을 받아 올해부터 교육 대상을 미취학 아동에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확대하여 보다 폭넓은 연령층의 아동들이 화상 안전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중심으로 교육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저학년의 발달 단계에 맞춘 맞춤형 교육 콘텐츠로 새롭게 업데이트하여 아이들이 보다 쉽고 흥미롭게 화상 안전수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베스티안재단은 국내 최초로 화상환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 실천의 내용을 포함한 영유아 대상 화상안전교육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초등학생 대상 교육 역시 단순한 사고 예방을 넘어 화상환자에 대한 인식개선까지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 효과를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어린이집 및 유치원 경력 5년 이상의 전문 강사진이 진행한다. 보육교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베스티안재단의 강사 교육과정을 이수한 강사가 직접 기관에 파견되어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화상 위험 상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생활 속 안전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재)베스티안재단은 청주시를 시작으로 초등학생 대상 아동 화상예방교육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세종시다함께돌봄센터연합회와 추가 업무협약을 논의 중에 있으며, 고양·수원·부산 지역의 다함께돌봄센터 및 유관기관과도 협력을 위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아동들이 지역과 환경에 관계없이 화상예방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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