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스승의 날에 직장 상사도 챙기나요?"...선물 '갹출' 요구에 신입사원 '당혹'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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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운데, 직장 내에서 상사의 스승의 날 선물을 위해 억지로 돈을 걷는 이른바 '갹출' 문화가 도마 위에 올랐다.
현행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이후 일선 학교에서는 카네이션 한 송이조차 조심스러워하며 스승의 날의 본질적인 의미에 집중하려는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사제지간이 아닌 직장 내에서 상사에게 억지 선물을 강요하는 촌극이 벌어지며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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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운데, 직장 내에서 상사의 스승의 날 선물을 위해 억지로 돈을 걷는 이른바 '갹출' 문화가 도마 위에 올랐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원래 스승의 날에 직장 상사도 챙기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사원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최근 직장 선배로부터 황당한 요구를 받았다. 다가오는 금요일 스승의 날을 맞이해 각자 돈을 모아 팀장님께 선물을 사드리자는 것이었다.
스승의 날에 직장 상사의 선물을 챙긴다는 것이 납득 가지 않았던 A씨는 "원래 스승의 날도 (회사에서) 챙기는 거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돌아온 선배의 대답은 A씨를 더욱 당황하게 만들었다. 선배는 "팀장님이 우리 팀을 이끄는 스승인데 당연한 거 아니냐"며 오히려 A씨의 질문을 의아하게 여겼다는 것이다.
A씨는 "원래 스승의 날이 직장 상사도 챙기는 그런 날이었나. 잘 몰라서 묻는다"라며 누리꾼들에게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 사연을 접한 대다수의 직장인 누리꾼들은 선배의 요구가 구시대적이며 부당하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해당 게시글에는 "직장 상사는 업무를 지시하고 월급을 받는 관계일 뿐, 스승이 아니다", "선배 본인이 팀장한테 점수 따고 싶은데 자기 돈 다 쓰긴 아까우니 만만한 신입들 삥 뜯는 것 아니냐", "진정한 스승이라면 후배들 주머니 털어서 받는 선물을 기뻐하지 않을 것" 등 날 선 비판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일각에서는 "업무적으로 배울 점이 많고 진심으로 존경하는 상사라면 개인적으로 커피 한 잔 정도는 대접할 수 있다"면서도, "반강제적으로 팀원들의 돈을 걷어 선물을 하는 이른바 '수금 문화'는 직장 내 괴롭힘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현행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이후 일선 학교에서는 카네이션 한 송이조차 조심스러워하며 스승의 날의 본질적인 의미에 집중하려는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사제지간이 아닌 직장 내에서 상사에게 억지 선물을 강요하는 촌극이 벌어지며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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