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000선 돌파 후 5% 급락…매도 사이드카 발동
개인 매수, 외국인·기관 매도 전환
매수·매도 사이드카 올해 16차례 발동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첫 8000선을 돌파한 뒤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차익 실현 매물과 외국인 매도세가 한꺼번에 쏟아지며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8분 49초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서 조치가 이뤄졌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1245.50) 대비 63.50포인트(5.09%) 내린 1182.00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은 5분간 정지됐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 급등락이 현물시장에 과도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다.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질 경우 발동된다.
이번 코스피시장 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달 2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와 매도 사이드카를 합쳐 총 16차례 발동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때 8000선을 돌파해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하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과 외국인 매도세가 빠르게 출회되면서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오후 1시 5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8.55포인트(4.99%) 내린 7582.86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7581.08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6.76%), SK하이닉스(-6.09%), 삼성전자우(-6.14%), SK스퀘어(-6.06%), 현대차(-1.40%), LG에너지솔루션(-4.41%), 삼성전기(-0.49%), 두산에너빌리티(-5.21%), HD현대중공업(-4.92%), 기아(-4.32%)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조771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조3234억원, 500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가 3조4303억원 규모로 집계되며 지수 하락 압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장중 8000선 돌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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