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증하는 췌장암, 대장암, 전립선암… 결국 ‘이 음식’ 문제?

김용 2026. 5. 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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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에서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이 크게 늘고 있다.

그동안 1위를 지켰던 위암이 줄고, 서구식 식단의 영향을 받는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유방암이 늘고 있다.

전립선암은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암이다.

미국과 영국 등은 전립선암이 대장암과 더불어 남성의 암 1,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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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복통-허리 통증 등이 증상...채소 많이 먹어야
붉은 고기, 가공육을 자주 먹고 채소-과일은 덜 먹는 식습관은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의 위험 요인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요즘 한국에서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이 크게 늘고 있다. 20년 전에는 존재감이 없던 암이다. 그동안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예전에 나물과 밥 위주의 식단에서 미국-유럽 등의 서구식 음식이 자리 잡은 영향이 크다. 붉은 고기를 자주 먹고 채소-과일은 덜 먹는다. 대장암, 전립선암은 미국-유럽에서 암 발생 순위 1~3위에 장기간 올라 있다.

대장암 폭발, 매년 3만 2천명 이상…곧 한국 1위 암 전망

한국도 서구형 암 추세로 가고 있다. 그동안 1위를 지켰던 위암이 줄고, 서구식 식단의 영향을 받는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유방암이 늘고 있다. 동물성 지방, 칼로리가 높은 음식 위주의 식단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월 발표 한국의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2023년 3만 261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전체 암의 11.3%, 3위다. 남자 1만 9156명, 여자 1만 3454명이다. 대장암은 곧 갑상선암 등을 제치고 한국의 1위 암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장암 원인, 증상은?

국가암정보센터 등의 자료에 따르면 대장암은 붉은 육류(소고기-돼지고기) 및 가공육(햄-소시지 등)의 과다 섭취, 비만, 음주, 흡연, 유전 등이 영향을 미친다. 식이섬유(채소-과일, 잡곡 등)를 덜 먹고 오래 앉아 있는 습관 등 운동 부족도 위험 요인이다. 배변 이상, 혈변 등이 갑자기 나타나면 대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평소 식이섬유를 많이 먹고 대변검사, 대장내시경을 통한 조기 검진이 권장된다.

여자 환자 수 많은 췌장암

조기 발견-치료가 어려운 췌장암도 급증하고 있다. 9748명으로 전체 암 발생의 8위다. 남녀 환자 수 차이가 없다. 남 4925명, 여 4823명이다. 흡연, 비만, 당뇨, 음주, 유전 등이 영향을 미치지만 고열량-고지방 음식 과다 섭취도 위험 요인이다. 식습관 변화에 따라 갈수록 늘고 있다. 당뇨병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예방-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복통, 허리 통증 등이 증상이지만 본인이 느끼면 꽤 진행된 경우다. 식이섬유를 많이 먹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암은?

전립선암은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암이다. 2023년 2만 2640 명으로 한국 남성의 1위 암이다. 2005년 3749명, 2015년 1만 212명에서 폭발적으로 늘었다. 미국과 영국 등은 전립선암이 대장암과 더불어 남성의 암 1, 2위다. 전립선암도 서구형 암이다. 지방 함량이 높은 육류 섭취를 줄이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고 몸을 자주 움직여야 한다. 유전이 있으면 40대부터 의사와 상의해 조기 검진을 해야 한다. 소변 배출 이상, 혈뇨 등이 주요 증상이다.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이 예방에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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