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더 올랐다” 올해 들어 2.7% 상승[부동산360]

신혜원 2026. 5. 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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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서울 변동률 3월 0.34%→4월 0.55%
아파트 전월세도 서울·경기 상승폭↑
지난 11일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앞에 붙은 매물 안내문.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지난 4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0.55%를 기록해 전월 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 양도소득세 중과와 비거주 1주택 세제개편, 보유세 강화 등이 예고되며 주춤하는 듯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55%로 전월(0.34%) 대비 오름폭을 키웠다. 올 1월 1.07%였던 상승률은 2월 0.74%, 3월 0.34% 등으로 낮아졌지만 4월 한 달간 다시 확대됐다. 올해 1~4월 누계로는 2.72%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재건축 추진 단지, 대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 상승거래가 발생했다”며 “일부 지역은 매수 유보 및 관망세가 나타나는 등 혼재된 시장 상황에서 전반적인 흐름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기·인천의 아파트값은 4월 각각 0.31%, 0.02% 상승해 전월(0.33%·0.04%)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0.34% 올라 전월(0.29%)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0.04%에서 0.03%로 상승세가 완만해졌다.

아파트를 비롯해 연립·단독주택을 포함한 주택종합 가격 변동률을 살펴봐도 서울은 3월 0.39%에서 4월 0.55%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0.26%에서 0.24%로 오름폭이 줄었고, 3월 보합(0.00%)을 기록했던 인천은 4월 -0.02%로 하락전환했다.

수도권 주요 지역의 전월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4월 0.82% 올라 2024년 7월(0.8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 1월 0.58%였던 상승률은 2월 0.41%로 주춤했다가 3월 0.56%, 4월 0.82%로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 전셋값도 각 0.58%, 0.38% 올라 전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같은 기간 0.25%에서 0.20%로 오름폭이 줄었다.

월세의 경우 서울 아파트 변동률은 4월 0.74%로, 3월(0.60%)보다 커졌다. 경기도 같은 기간 0.44%에서 0.58%로 더 많이 올랐고, 인천은 0.46%에서 0.42%로 오름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중소형 규모 및 주요 단지·역세권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월세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경기는 화성 동탄·수원 영통구 위주로 월세가격이 올랐고, 인천은 서구 중소형 규모 및 동구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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