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전 ‘만장굴’ 발견, 부종휴 100주년 세미나 개최

당시 김녕국민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제자들과 함께 제주의 자연유산을 탐사, 만장굴을 발견한 고(故) 부종휴(1926~1980)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세미나와 초대전이 열린다.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완병)와 (사)한산부종휴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강만생)는 오는 28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부종휴 탄생 100주년 기념 세미나'와 노정석 작가 초대전 '철(鐵) 위에 새긴 제주의 빛'을 개최한다.

부종휴 선생은 교육자이자 박물학자로서 제주 자연에 대한 체계적인 탐사와 기록 활동을 펼치며 용암동굴과 한라산 식생 연구의 기초를 마련했다. 특히, 만장굴 발견과 제주 자연유산 가치 발굴에 크게 기여한 제주 자연유산 탐사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세미나에서는 고정군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 위원 '부종휴의 길: 활동사와 의미, 그리고 과제', 기진석 세계유산본부 세계유산과 팀장 '제주 만장굴의 세계자연유산적 가치' 등 발표가 이뤄진다.
종합토론에서는 김찬수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장을 좌장으로 △부명제 선생 '한라산과 브람스를 사랑한 나의 아버지' △강시영 제주환경문화연구원장 '부종휴와 꼬마탐험대의 기록: 기획보도에서의 소회'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세미나와 연계해 노정석 작가는 오는 28일부터 8월 17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전시실에서 초대전 '철(鐵) 위에 새긴 제주의 빛'을 연다. 이를 통해 제주 동굴과 자연의 빛, 생명의 울림을 철제 보드 위에 독창적인 방식으로 구현한 작품 61점을 선보인다.
부종휴 선생의 막내 사위이기도 한 노정석 작가는 철제 보드 위 그라인딩과 산화 착색 기법 등을 활용해 빛과 파동, 동굴의 공명 이미지를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철 위에 새긴 자연의 빛', '동굴 속 여정_빛과 어둠의 생명', '동굴속 공명_꿈과 사랑과 열정' 시리즈와 함께 영상 작품도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