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율 리그 1위' 23세 한화 포수, 최형우와 맞먹는 미친 존재감, 강민호-양의지 15년 양강 구도 '마침내' 깨지나

허인서는 1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6번 타자 및 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1삼진으로 한화의 10-1 승리를 이끌었다.
그 전날(13일) 황당한 2루 송구와 내야 뜬공 충돌 실책을 잊게 하는 화끈한 타격이었다. 허인서는 2회초 무사 2루 첫 타석부터 안우진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선상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두 타석은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8회초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로 방망이를 예열했다. 허인서는 8회 4득점 빅이닝 후 다시 찾아온 9회초 1사 2루 타석에서 김윤하의 2구째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크게 넘겼다. 비거리 125m의 시즌 8호 홈런이었다.
이로써 허인서의 시즌 성적은 31경기 타율 0.316(79타수 25안타) 8홈런 25타점 21득점, 출루율 0.385 장타율 0.646 OPS(출루율+장타율) 1.031이 됐다.
아직 규정타석(120타석)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90타석 소화한 선수 중 장타율 리그 1위, OPS 3위, 홈런 5위, 타율 17위, 출루율 25위 등으로 리그 최고 타자들과 경쟁 중이다. 포수 중에선 출루율(리그 2위·1위는 한준수)을 제외한 모든 부문 톱이다.
최근 대전에서 만난 허인서는 물오른 타격의 비결로 "항상 타이밍만 생각하고 있는데 요즘 그 타이밍이 좋은 것 같다. 정확성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콘택트도 잘 되고 공도 잘 고를 수 있게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질 좋은 타구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APBC 당시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고 동행만 했던 허인서는 "상무에 가기 전까진 공을 따라가기 바빴다. 칠 수 있는 모든 공을 다 치려 했다. 안 그래도 겨울에 입대하면서 '올 시즌은 방향을 잡아서 시즌을 준비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박치왕 감독님이 칠 공을 정하고 치라고 해주신 것이 효과를 봤다"고 말한 바 있다.
그 가르침이 경험이 쌓이며 만개하는 모양새다. 허인서는 "그때 박치왕 감독님의 조언이 아직 남아있는 것 같다. 내가 어떻게 쳤는지도 계속 돌아보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아직 성장까진 모르겠지만, 처음 나왔을 땐 긴장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편해졌다. 그러다 보니 내 플레이를 더 자신 있게 하는 건 있다"고 힘줘 말했다.

아직 뭐든 판단하기 이른 건 허인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콘택트도 겸비한 장타력으로, 굳건해 보였던 포수 양강 구도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는 건 분명하다. 이름을 지우고 수치만 놓고 본다면 리그 최고 타자 최형우(43·삼성), 오스틴 딘(33·LG 트윈스) 등과 맞먹을 정도의 미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클러치 능력도 뛰어나서 득점권 타율이 무려 0.471에 달한다.
5시간 5분에 달하는 최장 시간 출전에도 다음 날 홈런 포함 3안타를 때려내는 쌩쌩한 체력도 앞으로를 더 기대케 한다. 허인서는 "아직 체력적으로는 괜찮다. 또 방망이를 못 쳤다고 해서 수비가 안 되면 팀에 마이너스가 된다고 생각해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포수는 수비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홈런 경쟁도 내가 신경 쓸 일은 아닌 것 같아 내 할 것만 열심히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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