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24시] 전 세계 7000마리뿐인데…멸종위기 저어새 412마리 서천 노루섬에 모였다

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2026. 5. 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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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172억원 규모 서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집중 점검
서천군, 집중 안전점검 강화…문헌서원·폐기물시설 대상

(시사저널=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서천 노루섬의 저어새 무리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

서천 노루섬 일대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의 핵심 번식지로 확인됐다.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14일 서천군 마서면 노루섬과 유부도 인근 검은여 일대에서 조류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저어새 412개체가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저어새 개체수 약 7000마리의 5%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0년 첫 조사 당시 84개체였던 저어새는 2024년 245개체, 2025년 320개체에 이어 올해 412개체로 늘며 5년 만에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노루섬에서 저어새 330개체, 노랑부리백로 39개체, 검은머리물떼새 2개체가 확인됐다. 인근 검은여에서도 저어새 82개체와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꼬까도요 등이 관찰됐다.

저어새는 천연기념물 제205-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IUCN 적색목록 '위기' 등급으로 분류된 국제 보호종이다. 노랑부리백로 역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다.

홍성민 서천지속협 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약 70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저어새의 약 5%가 서천 노루섬 일대에서 생존하고 있다"며 "관계당국이 노루섬 서식환경 보전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서천지속협은 2020년부터 노루섬 멸종위기 조류 서식 현황을 조사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1년 해양수산부 준보전도서 지정, 2024년 환경부 특정도서 지정 성과를 이끌어냈다. 현재는 저어새 둥지터 조성, 해양쓰레기 수거 등 번식 환경 개선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 서천군, 172억원 규모 서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집중 점검

서천군이 서천사랑상품권의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부정유통 집중 단속에 나선다.

군은 오는 6월5일까지 '2026년 상반기 서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2025년 11월~2026년 4월 발행된 약 172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모바일상품권 가맹점 2206개소와 지류상품권 가맹점 2234개소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벌인다.

중점 단속 대상은 △부정수취 및 불법환전 △제한업종 상품권 취급 △상품권 결제 거부 △현금결제와의 차별대우 등이다.

특히 고액·반복 결제 가맹점과 가족·지인을 동반한 부정수취, 가맹점 허위 등록 등 부정유통 가능성이 높은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또 부정유통 접수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상품권 관리시스템의 이상거래 탐지기능을 활용해 의심 거래를 사전 분석한 뒤 현장 점검을 병행한다.

적발된 가맹점에 대해서는 등록취소와 재등록 제한, 부당이익 환수, 최대 20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재정 조치가 이뤄진다.

현재 서천사랑상품권은 개인당 월 100만원 한도로 운영되고 있으며, 일반 가맹점은 12%, 착한가격업소는 15%의 캐시백 후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서천군, 집중안전점검 현장 점검 강화…문헌서원·폐기물시설 직접 점검

군은 지난 14일 유재영 군수 권한대행이 폐기물처리시설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서천군 제공

서천군은 지난 14일 '2026년 집중안전점검' 기간을 맞아 유재영 군수 권한대행이 문헌서원과 폐기물처리시설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집중안전점검은 재난이나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위험시설을 대상으로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가 합동 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조치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이다.

이날 유 권한대행은 시설 운영 현황과 안전관리 체계를 살피고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안전관리 실태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시설물 유지관리 상태와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며 현장 대응 체계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권한대행은 "작은 빈틈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설물 안전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며 "생활 주변 위험 요소를 촘촘히 점검하고 사전에 제거해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서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현재 관내 안전점검 대상 시설 81개소를 대상으로 집중안전점검을 추진 중이며,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장비를 활용한 과학적 진단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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