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소양강 붕어 집단폐사' 조사 지시에 정부 5월말~6월 초 정밀조사
인제 내수면어업인 만나 피해 현황 청취
지역 어민 참여하는 기후부 주도 조사 방침
김 장관 춘천 수열에너지클러스터도 방문
데이터센터 유치 활성화 방안 등 논의

속보= 인제 소양호 상류의 붕어 집단폐사에 따른 피해가 이어지면서 지역 내수면 어업인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본지 5월 15일자 18면)하고 있는 가운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5일 현장을 찾아 정밀 조사 계획을 밝혔다.
김성환 장관은 이날 인제 남면 신남선착장 일원을 방문, 남면어업계·소양호어업계 등 지역 어업인들을 만나 피해 현황을 듣고 “5월말에서 6월 초까지 정밀조사하겠다”고 했다.
기후부가 주관하되 어업계장 등 어업인들이 참여하고, 강원대 환경연구소 부설 어류연구센터산학협력단에 의뢰했던 조사 결과 등까지 포함해 정밀조사를 진행,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역 어업인들은 ‘황화수소’를 포함한 복합성 스트레스의 고조를 폐사 원인으로 지목해 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소양호 붕어 떼죽음 문제를 직접 물으며 정부 차원의 조사를 지시했었다. 지난 12일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김성환 장관에게 “소양강에 붕어가 많이 죽는다는데 혹시 아세요?”라고 물으며 “원인을 모르게 대량 폐사한다고 한다. 강수량이 부족해서 그런 것인지 분석해 보셨느냐. 원인을 모른다고 하니 알아보라”고 정부 차원의 원인 분석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장관은 당시 양구·인제지역 상류 분변 등 오염물질과 농약이 원인으로 보인다면서도 다시 분석해서 보고하겠다고 답했었다.
김성환 장관은 이날 앞서 춘천 수열에너지클러스터를 방문,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에 필요한 조건들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 갑) 국회의원은 김 장관이 땅값과 물·에너지 공급 등 분야에 있어 유치 활성화에 도움될 수 있는 방향 등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서울비즈센터에서 수열산업 생태계를 활성화 하기 위한 ‘수열에너지 발전협의체’ 출범식도 가졌다.
초기 단계인 수열에너지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수열원 범위 확대를 비롯해 △제품 인증기준 마련 △핵심 설비(열교환기·히트펌프 등) 국산화 △시스템 설계 등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공동주택 수열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간담회’도 함께 열려 공동주택 세대별 수열에너지 시스템의 최적설계 방안을 검토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수열에너지 활용 기반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의 성장동력 확보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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