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은 참아도 '이건' 못참죠"…Z세대 직장인들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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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내 이름으로 올릴게." Z세대 구직자들이 함께 일하기 가장 싫은 사수 유형으로 '성과를 가로채는 사수'를 꼽았다.
15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스승의날을 맞아 Z세대 구직자 1731명에게 '원하는 사수'를 물었더니, 최악의 사수 1위로 '성과를 가로채는 사수(38%)'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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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갑질보다 '성과 가로채기' 싫어
"역시 잘하시네요" 한마디가 최고

"이번 프로젝트는 내 이름으로 올릴게." Z세대 구직자들이 함께 일하기 가장 싫은 사수 유형으로 '성과를 가로채는 사수'를 꼽았다. 막말이나 갑질보다 불공정함을 더 견디기 어렵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15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스승의날을 맞아 Z세대 구직자 1731명에게 '원하는 사수'를 물었더니, 최악의 사수 1위로 '성과를 가로채는 사수(38%)'가 꼽혔다. '막말·갑질하는 사수(18%)'는 2위에 그쳤다. '기분에 따라 업무 지시하는 사수'와 '감시하고 지적하는 사수'가 각각 10%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책임을 떠넘기는 사수(8%), 야근을 강요하는 사수(6%), 방치하는 사수(5%), 편애하는 사수(4%) 순이었다.
반대로 최고의 사수 1위는 '실전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해주는 사수(52%)'였다. '명확하게 피드백해 주는 사수(21%)'가 2위, '분위기 메이커 사수(9%)'가 3위였다. 응답자의 66%는 '잘 맞지만 배울 점이 적은 사수'보다 '까다롭지만 배울 점이 많은 사수'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사수에게 바라는 역할은 기술보다 경험이었다. 응답자의 72%가 사수에게 기대하는 역할로 '사람만이 줄 수 있는 경험이나 노하우 전수'를 선택했다. 'AI를 활용해 효율을 높이는 법 전수'를 택한 응답자는 28%에 그쳤다.
사수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는 "역시 잘하시네요(34%)"였다. 이어 "괜찮아요, 실수할 수 있죠(19%)", "잘 하실 수 있을 거예요(17%)", "이건 제가 책임질게요(10%)", "오늘 칼퇴하세요(9%)", "맛있는 거 사드릴게요(6%)", "저 다음 주 휴가예요(4%)" 등 순이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Z세대 구직자들은 사수를 단순한 직장 선배가 아닌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줄 멘토로 기대하고 있다"며 "성과 공정성과 구체적인 피드백에 대한 니즈가 뚜렷한 만큼 기업 차원에서도 온보딩 문화와 사수 역할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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