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는 ‘지원론’ · 장동혁은 ‘심판론’으로… “이재명” 최다 언급

전수한 기자 2026. 5. 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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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표심 잡기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대표의 선거 지원 행보와 메시지가 뚜렷하게 대비되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울릉도에 이어 15일에는 제주도를 찾아 현장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SNS 소통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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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간의 공개발언 키워드 분석
정청래, 울릉 → 제주 ‘광폭행보’
장동혁, ‘SNS 소통’ 대여 공세

6·3 지방선거 표심 잡기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대표의 선거 지원 행보와 메시지가 뚜렷하게 대비되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울릉도에 이어 15일에는 제주도를 찾아 현장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SNS 소통을 늘리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 위성곤 제주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제주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내란 세력과 어떤 절연도 못 하면서 엉뚱하게 공소취소를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공소취소 저지 선대위’를 띄운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어 “국민의힘 선대위는 정책·비전·인물·소통·양심도 없는 ‘5무(無)’ 선대위”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지난 14일 울릉도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부터는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 일정을 시작했다. 민주당은 영남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후보 중심 선거를 치르기로 했고, 정 대표는 현장 지원 요청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밑바닥을 훑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첫 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함량 미달 민주당 후보를 퇴출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난 10일 스레드(Threads) 계정을 개설하고 SNS에서 적극 공세를 펴고 있다. 장 대표는 스레드에 소득 하위 70%에 지급하는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놓고 “또 속는 흑우 없제?”라며 “현금은 받으시고, 투표는 똑바로”라는 글을 올렸다. 젊은 층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화일보가 정 대표와 장 대표의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나온 공개 발언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양당 대표 모두 ‘이재명’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을 101회 언급했고, 이어 ‘당원’(84회) ‘내란’(34회) ‘공약’(31회) ‘헌법’(24회) 등이었다. 이재명 정부의 높은 국정 지지도에 기대 정부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것은 ‘여당 후보’라고 유권자들을 설득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장 대표가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도 ‘이재명’(81회)이다. 지난 8일 외신기자간담회를 제외하고는 이후 단 한 차례도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붙이지 않았다. 다음으로 많이 언급하는 단어 역시 ‘죄’(41회)다. 이재명과 죄는 장 대표가 한 문장에 자주 쓰는 단어이기도 하다. “자기 죄를 모두 지우겠다고 지금 국민들 개무시하고 있다”(10일 이진숙 대구 달성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이재명의 범죄 지우기를 막는 선거다”(11일 최고위원회의) 등이다. 뒤를 잇는 단어는 ‘민주당’(29회)과 ‘공소취소’(23회)다.

전수한·윤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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