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서 만나는 전주국제영화제…특별 상영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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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이 최근 막을 내린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와 협업해 영화제 상영작을 다시 선보이는 특별 상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화제 폐막 이후에도 관객들이 미술관 공간에서 영화와 시각예술이 교차하는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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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이 최근 막을 내린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와 협업해 영화제 상영작을 다시 선보이는 특별 상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화제 폐막 이후에도 관객들이 미술관 공간에서 영화와 시각예술이 교차하는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첫 상영은 오는 16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상영작은 이레네 바르톨로메 감독의 ‘또 다른 여름의 꿈’이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선정 작품인 이 작품은 도시의 폐허 속 한 여성의 죽음을 계기로, 인간과 공간의 관계와 재난 이후에도 이어지는 도시의 회복력을 다큐멘터리적 시선으로 풀어낸다.
작품은 재난을 직접 재현하기보다 장소에 남겨진 기억과 감각에 주목한다. 거리와 건물, 실내 공간 등을 하나의 기록물처럼 담아내며 공간과 트라우마의 관계를 성찰하도록 이끈다.
상영 직후에는 관객과의 대화(GV)도 진행된다. 조영각 프로듀서가 게스트로 참여하고, 김효정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진행을 맡아 작품의 영화적 문법과 예술적 가치, 영화제의 방향성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오는 23일 한 차례 더 상영된다.
30일과 다음 달 6일에는 팔피 죄르지 감독의 ‘암탉의 모험’이 상영된다. 이 작품은 운명을 거부하는 한 생명체의 모험을 통해 인간 삶의 모습을 우화적으로 비춘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절제된 대사 중심의 연출로 어린이도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는 작품으로 소개됐다.
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영화제 기간 작품을 놓친 관객들이 미술관이라는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영화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공간과 인간, 삶을 바라보는 영화적 시선이 관람객들에게 차분한 사유의 시간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별도 예약 없이 선착순 2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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