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 돌파한 코스피, 올해 영업이익 919조 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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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000' 시대가 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5월 15일 오전 9시 13분 장중 8002.62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8000 선을 넘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5배로 매우 저평가돼 있다"며 "과거 평균적 고점 레벨인 12배를 적용하면 1만2000까지 상승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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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는 그동안 코스피 랠리를 주도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아닌 다른 대형주들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장 초반 삼성전자(-1.52%), SK하이닉스(-0.41%)는 약세를 보인 반면 현대차(6.18%), 삼성전기(6.74%), LG전자(16.13%), 두산(5.64%), LG(15.26%), LG이노텍(4.80%) 등 주요 대형주가 급등세를 이어갔다.
앞서 지수는 2025년 6월 20일(3021.84) 3년 6개월 만에 3000 선을 넘었고, 같은 해 10월 27일(4042.83) 사상 처음 4000 선을 돌파했다. 이어 올해 1월 22일 처음으로 장중 5000선을 터치했으며, 2월 25일(6083.86)에는 6000 선, 5월 6일(7384.56)에는 7000 선마저 넘어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꿈의 8000피' 터치를 이끈 요소로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 선반영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 약세 부담에도 인공지능(AI)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 강세 △미국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의 어닝서프라이즈 등을 꼽았다.
증권가에선 코스피 상방이 더 열려있다고 보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7500에서 1만500으로 상향하며 "올해 코스피 흐름은 4년간 8배 상승했던 1986~1989년 호황기보다도 더 빠르고 강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91조 원에서 올해 630조 원, 내년 906조 원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919조 원으로 추정되며, 내년에는 1240조 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코스피가 최대 1만2000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5배로 매우 저평가돼 있다"며 "과거 평균적 고점 레벨인 12배를 적용하면 1만2000까지 상승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다만 5월 20일(현지 시간)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을 거치면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쇼크 여진에 따른 금리 상승 압력, 다음 주 엔비디아 실적 이후 셀온(호재가 나와도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 가능성 등이 외국인 순매도세를 강화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증시 상승 모멘텀을 약화시킬 만한 이벤트가 출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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