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에너지난에 40년 만에 원자력 발전 복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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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중단했던 원자력 발전의 부활을 약 40년 만에 추진한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의회에 원전 재개를 위한 법안을 올여름 제출할 계획이다.
이탈리아는 지난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이듬해 국민투표를 통해 원자력 발전을 중단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중심으로 원자력 산업을 재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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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5/yonhap/20260515104422429icxc.jpg)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이탈리아가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중단했던 원자력 발전의 부활을 약 40년 만에 추진한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의회에 원전 재개를 위한 법안을 올여름 제출할 계획이다.
멜로니 총리는 상원 연설에서 "복잡한 국제 경제환경과 지정학적인 긴장이 에너지 비용과 기업 경쟁력, 가계 구매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에너지 공급 다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이듬해 국민투표를 통해 원자력 발전을 중단했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실시된 국민투표에서도 90% 이상의 유권자가 원전 복귀에 반대했다.
그러나 최근 에너지 안보 위기가 심화하면서 이탈리아 내부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탈리아는 태양광과 풍력, 지열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지만, 정부는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산업과 가정의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천연가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이탈리아는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에 취약해 유럽에서도 전기요금이 높은 국가로 분류된다.
특히 이탈리아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로 에너지 공급 불안이 더욱 커진 상태다.
이탈리아 정부는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중심으로 원자력 산업을 재건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유럽에서는 원자력 발전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벨기에와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등은 기존 탈원전 정책을 재검토하거나, 폐쇄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지난 3월 탈원전 정책을 '전략적 실수'라고 평가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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