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8000’ 돌파···미중 정상회담·반도체 성장세 반영

최동훈 기자 2026. 5. 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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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중 정상회담에 따른 양국 교역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반도체 업종 상승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장중 8000선을 돌파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3분경 8002.66으로 사상 처음 80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 업종별 종목들의 주가를 종합한 지수들도 다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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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고점 경신···대형주들이 상승세 견인
외인·기관은 차익 실현, 개인은 추가 상승 기대에 순매수
하나은행 직원들이 15일 서울 을지로 본사 딜링룸에서 코스피 8000 돌파를 기념하는 세리머니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코스피가 미중 정상회담에 따른 양국 교역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반도체 업종 상승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장중 8000선을 돌파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3분경 8002.66으로 사상 처음 8000선을 넘어섰다.

지난 6일 장마감 기준 7000을 돌파한 지 7거래일 만에 나온 기록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6일 이후, 전거래일 대비 하락했던 12일(7643.15)을 제외하면 매 거래일 꾸준히 올랐다.

코스피 8000을 달성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 관련주가 꾸준히 상승한 점이 꼽힌다. 해당 시간대에 삼성전자 29만6500원, SK하이닉스 199만5000원으로 전거래일 종가 대비 1% 넘게 상승하며 사상 최고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의 반도체 종목 주가를 종합한 지수는 KRX 반도체 지수는 이날 오전 9시24분경 1만6540.24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코스피는 앞서 뉴욕증시가 미중 정상회담에 따른 기술주 투자 심리가 회복된 데 힘입어 전거래일 대비 상승 마감한 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중 정상회담에 수행한 기업인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팀 쿡 애플 CEO 등 빅테크 대표들이 참석해 양국 교역 확대의 수혜주로 주목받았다.

미국에선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 칩 기업 세레브라스가 같은날 상장해 주가를 68%까지 끌어올린 후 마감한 점이 시장에 힘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 업종별 종목들의 주가를 종합한 지수들도 다수 상승했다. 지난 6일 대비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주가지수별 상승폭은 코스피 대형주 지수 16.53%, 코스피 유통 지수 16.19%, 코스피 보험 지수 15.62%, 코스피 운송장비·부품 지수 10.23% 등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종목 중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계양전기우(96.46%)로 나타났다. LG전자(71.79%), 대덕전자1우(64.19%), 한솔테크닉스(62.59%), 동양고속(61.60%)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각 종목은 반도체 공급망에 속해 업종 상승세에 탄력을 얻었거나 로봇 산업 성장세(LG전자), 부지 재개발(동양고속) 등 각각 호재를 만나 주가를 크게 띄운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외국인, 기관이 코스피 주식을 매도하고 개인이 같은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오전 10시 20분 기준 외국인 1조5307억원, 기관 1027억원씩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574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 중 국민연금을 포함한 기금도 392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은 지난 6일 순매도(7716억원)를 기록한 후, 코스피 8000에 도달하기 까지 매거래일 수조원 규모로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도체 산업 성장세뿐 아니라 로봇, 방산, 조선 등 주요 업종이 성장하고 관련 유력 종목들이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코스피에 적극 투자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자체 설정한 매도 기준에 따라 자동(프로그램) 매매를 실시해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9시 28분 8046.78까지 올랐다가 다시 7000대로 하락해 10시 25분엔 전거래일 종가(7981.41) 대비 0.89% 하락한 7910.68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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